키, 신동엽과 불화설 해명 "'놀토'서 일부러 대화하려고 하진 않아" ('짠한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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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신동엽과 불화설 해명 "'놀토'서 일부러 대화하려고 하진 않아" ('짠한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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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샤이니 키가 신동엽과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20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샤이니 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키를 향해 "기범(본명)이를 보면 옛날 감성이 있다.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하면 할머니가 얘기해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키는 "내가 주변 살피는 능력이 엄청 좋아진 게 우리 집이 고부갈등이 엄청 심했다. 나는 엄마 편도 못 들고, 할머니 편도 못 들었다. 엄마 아들이자 할머니 손자니까. 답도 없었다. 그냥 욕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할머니가 '너희 엄마는 할머니 밥하는데 도와주지도 않냐'고 하면 '할머니, 엄마는 밖에서 돈 버느라 그렇지'라고 했다. 그러면 할머니가 '돈 벌면 요리 못 하냐'라고 했다. 이걸 7~8세짜리한테 계속하는 거다. 그래서 두 분 다 집에 있으면 눈치를 계속 봤다"며 "그래서인지 제작진 표정도 빨리 눈치챈다. 흐름이 별로다 싶으면 바로 넘어가야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신동엽은 "(키가) 그걸 진짜 잘한다"며 인정했다.
또 신동엽은 "최근에 이병헌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사회에 참석했다. 관객들 만나고 배우들이 와있는데 '저 마음이 어떤 마음일까' 싶었다. 이게 될지 안 될지 바로 결정이 나는 거 아니냐"며 "가수들도 앨범 낼 때 기대되고 긴장되고 그런 떨림들이 분명히 있지 않냐"고 물었다.
키는 "있다. 지금은 앨범 낼 때 마음이 '이걸로 전국을 흔들어야지' 이런 건 없어진 지 좀 됐다. 지금은 앨범 낼 때 더 신경 쓰이는 건 어떤 평판이나 적어도 적자는 내면 안 된다는 마음이다. 그 정도는 당연히 신경 쓴다"며 "긴 시간 고생해서 만든 게 3분짜리인 거다. 그거에 대한 허탈감이 발매 당일에 확 찾아오긴 한다. 일주일 앨범 판매량으로 모든 게 판가름이 나는 거다. 지금은 오래 활동해 봐야 2주니까 앨범 나오고 나면 그 모든 게 아이러니로 찾아온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호철은 신동엽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키에게 "tvN '놀라운 토요일'을 보면 신동엽 선배와 말을 잘 안 하더라. 사이가 안 좋나 싶었다"고 질문했다. 이에 키는 "질문이 '키, 신동엽 사이 안 좋은가?'이거냐"며 웃었고, 정호철은 "그게 썸네일 하기 좋다"며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자 키는 "아니다. 신동엽 선배가 날 되게 예뻐한다. (방송에서는) 딱히 내가 말 걸 상황이 아닌데 일부러 대화를 걸거나 하지 않는 것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눈치 보는 척하더니 "왜냐면 사실 (신동엽이) 그 프로그램에서 사실 소름 끼치게 하는 게 많지 않다. 정말 필요할 때만 말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나타난 신동엽은 "호철이랑 어색하지 않게 시간 보냈냐"고 물었고, 키는 "서로 얻은 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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