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우린 친구 그 이상이다 - 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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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배가 말을 걸때마다 응답이 없지만 몸은 움추려 들고 움찔움찔 놀라듯 보지를 조여대는
소희인지라 자꾸만 계속 쪼아대고 싶어진다. 하지만 더이상 대응하지 않겠다는듯 소희가 눈
을 감고 입매를 꾹 닫아버리자 그런 얼굴만 살피다가 준배는 혀를 차고 만다.
이제것 소희의 질내에 삽입하고 있던 자지를 한번에 뽑아버리자 찔걱 질척한 소리가 난다.
준배가 바로 침대에서 내려와 번들번들한 소희의 질액에 흠뻑 젖어 있는 자지를 덜렁거리며
알몸인채 테라스로 향했다.
안방과 붙어 있는 테라스는 특수한 이중의 유리로 구획되어 있는데 바깥에서는 안이 안보인다.
같은 재질에 근사한 무늬로 테두리가 상감된 유리문을 열고 나가서 테라스 테이블에 놓여진
담배케이스의 레버를 눌러 바로 솓아나오는 담배를 물었다.
라이터로 바로 불을 붙여 한번 길게 끽연을 해보는 하준배이다.
고개만 돌리니 문이 열려 있는채라 바로 보이는 침대쪽에 조금전 자지를 박혔던 자세 그대로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민소희의 추태가 잘만 보인다.
자지를 뽑아낸 그 자세인지라 소희가 다리를 삼십도 정도 벌려져서 소희의 보지 부근의 질구
근처가 흠뻑 젖어서 밝은 안방 조명등에 번들번들한게 잘 보였다.
야한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척 봐줄만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지미... 이해가 안 가네? 이제 다 된밥인데 뭐가 문제야? 이제와서 뭐가 맘에 걸려?"
여자의 질액으로 흠뻑 젖은 자지도 내 놓은채 테라스 의자에 앉아 담배연기를 뿜어대고 있는
하준배가 남우새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도둑이 높은 외벽담이라도 넘지 않는 한 바깥에 보여
질 일도 없었다.
담배의 진정 효과로 조금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하준배가 지금 따로 고민하는것은 요즘
들어 소희와 붙어 먹는 재미가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도 있었다. 권태기라면 권태기랄까...
차라리 절친인 나중석이 한참 마음에 두고 있는 하민지를 성추행하며 손 대보는게 더 재미있
을것 같다고 생각이 문득 든다.
사실 나중석이 하민지에게 별 마음이 없었다면 진즉에 제대로 수작을 걸어서 실껏 따 먹다가
버려 버렸을 준배이기도 하다. 그깟 년들따윈 세상에 널리고 널렸다고 생각을 한다.
처음 하민지를 봤을때 관심법으로 전해진 느낌이 있긴 있었는데 조금은 모호해서 두고 보자
는 생각으로 일단 채용을 했었다. 무엇보다 하민지가 꾸미면 무척 예쁠것 같아서 꺼림찍함에
도 바로 안 내치고 일단 봐준것이다. 찜찜해도 예쁘면 다 용서가 된달까...
하민지가 무언가 자신과 인연이 있거나 무조건 멀리해서는 안된다는 촉이 왔었기 때문이다.
관심법이라고 해서 척보면 대상의 모든것을 다 안다거나 속내까지 훤히 알 수 있는건 아니였다.
그 옛날 궁예가 가지고 있었다는 초능력의 사기안이라는 관심법은 흔히 불가에서 육신통중에
하나인 타심통(他心通)이란 신통력(神通力)과 비슷하다.
하지만 하준배가 어떠한 수행이라도 한것도 아니여서 수행이라도 부족한건지 어떤 상황에서
도 뭐든지 명확하게 바로 알아 낼 수 있는건 아니였다.
예를 들어 동전을 안 보이게 던져 손바닥 아래 엎어 놓고 앞면 뒷면을 맞추라고 하면 틀림없
이 즉시 알아낼 수 있었다. 단순히 옳고 그름뿐만이 아니라 사지선답를 넘어서 백가지 선답중
에서 정답을 지목하는것도 즉시 즉시였다.
예제가 있고 정답이 있는 질문은 백프로의 선답률을 자랑했다.
이러니 학창시절때 수업을 제대로 안 듣고 공부하지 않아도 객관식 문제는 백발백중이였다.
그런데 이 관심법을 사람에게 사용하면 과연 단순하지 않고 복잡한 사고를 하는 인간답게 척
봐도 즉시 알 수 있는 사항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이를테면 준배가 관심법으로 바라보는 한 여자가 있다면 처녀인가 아닌가, 애인이 있나 없나,
거짓말을 하는가 안하는가, 죽고 싶은가 살고 싶은가는... 대부분 살고 싶겠지.
아무튼 이렇듯 사람의 경우에도 단순한 사실의 구별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만 세부적이고 복잡한 사항을 알아낼려면 하준배의 골만 아파오고 느낌만 모호해
져서 제대로 분간이 힘들었다. 하지만 집중하고 노력해서 지속적인 접촉과 인간 관계를 계속
가지다 보면 점점 더 명확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알 수 있었다고나 할까.
과거 학창시절에 이러한 관심법을 이용해서 놀이삼아 즉석복권을 대량으로 골라 구매하여 금
액이 상당한건 나중석에게 주면서 직접 까서 가지라 하고 준배는 본전치기 금액만 긁어보는
놀이를 심심하면 즐겼었다.
혹시나 다른 인간들이 하준배가 당첨복권을 까기전에 보자말자 구별해 낼 수 있다는 능력을
눈치라도 챌까봐 주도면밀하게 꽝이 아닌것만 죄다 사서 깐것이다. 그렇게 하면 최하 금액이
라도 손해는 아니였고 가끔씩 몇백에서 몇천의 큰 금액이 나중석이 긁는 복권에 나왔다.
절친에게 큰 부담없이 돈이 생기게 만들고 나름의 관심법을 연구하고 수련하는 방편이였다.
이후 나이를 먹고 둘이 마구 긁어대서 당첨복권만 빼먹는것만큼 남들은 꽝만 나올수 있기에
조금 자제를 하기 시작했었다. 이제는 아주 가끔씩만 취미삼아 혹은 돈 쓰기에 아까운 일이
있을때만 복권 방에 놀러 가서 당첨 복권만 쓸어와서 즉석에서 긁고 놀았다.
주로 헛돈 쓰는거와 마찬가지인 유흥비나 여자 사는 비용을 주로 이 방법으로 충당 했었다.
또한 절친의 가족들에게 환심을 살려고 명품따위를 사는 돈을 구하는 방법으로도 유용했었다.
그러니 명품 따위를 사는데 돈이 안 아까운 이유가 따로 있었고 그렇게 선물해 주었던 명품
을 자매들이 떠리로 친구한테 팔아 버려도 별로 아깝다고 생각하거나 신경조차 안 쓰게 되는
숨겨진 이유이기도 했다.
학창시절부터 나중석도 하준배에게 무언가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눈치채고 같이 마구 히히덕
거리며 연구를 해보기도 했었는데 하준배에게 관심법이 어째서 생긴건지 어떻게 발현하는지
도무지 감이 안 왔다.
심지어 하준배의 능력 자체가 관심법이 맞는지 아닌지도 제대로 확정할 수도 없었다.
아무튼 두 친구가 골머리를 같이 앓으며 나름으로 추리한 바로는 쓰면 쓸수록 능력이 개발되
는것과 아무래도 하준배의 가족들이 사고로 죽어버린 날 이후로 뭔가 조금씩 촉이나 감 같은
것이 생기기 시작한것 같았다.
하준배가 요즘에도 빨빨거리며 싸돌아 다닐때 증권거래소에 생각나면 들려서 주가변동의 폭
이 클만한 주식을 알아내기도 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는 능력이 관심법이기도 하다.
아무튼 그 옛날의 궁예가 관심법을 사용할때 유도심문하듯이 아랫것들을 갈궈서 그들에게 자
인이나 실토를 받아 낸것이 괜히 그런게 아니라는 것은 알만해졌다.
만약에 나중석이 계속 지금처럼 미적지근하고 자신이 마음에 둔 하민지에게 대시조차 못한다
면 민지를 준배가 조교라도 해서 석이에게 넘겨 주고 싶은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단지 하민지가 척보기에 무척 수상하고 보면 볼수록 성분이 자꾸만 의심스러워서 두고만 보
고 있지만 제깟년이 찍어 누르고 박아 버리면 별 수 있겠나 싶기도 한 하준배였다.
"크크크. 뭐 하면 몇억 쥐어줘서 돈에 훅 가게 만들어 돈으로 사버리면 그만이고.. 흠...."
지금까지 준배가 반년 가까이 민지를 볼때마다 성추행을 했었는데 나중석에게 밝힌 사실보다
더한 성추행을 했었다. 나중에 사실을 알게된 나중석에 맞아 죽을 각오로 아니 맞아 죽어도
하고 싶은 건 해버려야 직성이 풀려서 일단 저지르고 본 일이다.
절친에게 맞아 죽을 짓은 오래전부터 해왔는데 그 깟 마음만 두고 있는 년 갖고 노는것쯤이야..
나중석이 목격하고 예상하는 성추행은 민지의 옷위로 가슴를 만지고 엉덩이를 때렸다는 정도
일것이다. 그런데 알고보면 준배가 민지에게 해댄 성추행은 더 심했었다.
하민지의 근무복인 고스로리 드레스 옷속으로 손을 쑤욱 집어 넣어 브라속의 맨유방을 마구
주물렀었고 일전에 준배가 날라차기를 당했을에도 민지가 옆을 지나쳐 뒷 모습을 보일때 민지
의 치마를 주저없이 휙 들추고 팬티를 확 깐후에 맨 엉덩이를 사정없이 때려버려서 무척 찰
진 볼기 때리는 소리가 들렸던 것이다.
관심법에 자꾸만 찜찜한 느낌이 들어서 제년이 일을 그만둘테면 그만두라는 심정이라 절친이
마음을 두건 말건 우발적이고 충동적으로 해버린 성추행들이다.
물론 민지가 예쁘고 몸매도 좋아 손대고 싶어지는 면이 적지는 않았고 추행하면 절친에게 쫒
겨날 이유도 생겨서 여러모로 준배에게 개이득이라서 그렇기도 했었다.
보통 그 정도로 심하게 성추행을 당하면 참아 줄 성추행 범주를 넘은것이고 아무리 순진하며
착한 시골 처녀라도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 질질 짜던지 바로 일을 그만 두고 도망가던지 바
로 경찰에 달려가 신고하던지 하다못해 울분에 따귀를 때릴려고 했을것이다.
그런데 어쩌된 일인지 비명도 안 지르고 노려보기만 하는게 다니 더욱 의혹이 일고 하준배의
솔직한 심정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해고해 버리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었다.
하지만 나중석이 민지를 마음에 두고 있으니 일 잘하는 여직원을 이유없이 쫒아 낼려고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일테고 중석이 극렬하게 반대를 할것 같아서 짜증만 나고 있었다.
애초에 면접 당시 첫대면에 찝찝할 촉이 왔을때 고용하지 말걸..하며 후회가 되는 하준배다.
"시발.. 별것도 아닌 쌍년이 짜증나게 만드네. 지금 그딴 거지년이나 신경쓸때가 아닌데.."
지금 집중해서 고민하고 추진할것은 그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고개들 돌려 색색의 조명
등에 비치는 정원을 바라보며 차분히 골몰하기 시작하는 준배였다.
"후우.. 그래.. 차라리 초반부터 일부러라도 석이한테 들켰어야 했나? 매도 먼저 맞는 맞는놈이
속 편한법인데.. 차라리 지금 당장이라도 중석이가 달려오면 신나게 쳐맞고 싶어지네. 다시 한
번 살아도 우리 소희같은 여자는 둘도 없어서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 지금도 후회랄것도 없
지만.. 게다가 너무 빨리 들켰으면 석이 몰래 붙어 먹는 재미도 못 느꼈을거잖아? 크크크."
과거에 하준배가 자기 집안의 치부이기도 한 온갖 자료들을 민소희에게 전부 보여주자 소희
도 제대로 마음을 열어주기 시작 했었다.
그후로 둘만에 극비의 비밀이 생기고 남이 아니게 된것이고 민소희도 전 남편과의 연애 비사
라던지 과부가 된 후 일하던 식당에서 성추행을 당하거나 장사가 잘 안되는 것도 아닌데 월
급 지급을 자꾸 미루는 바람에 막내 딸 학교 준비물을 살수가 없어서 대형 학용품 마트에서
준비물을 몰래 훔쳤버린 사실도 하준배에게 고백을 해 왔다.
그리고 일주일만 늦게 하준배를 만났어도 노래방 도우미나 하면서 소희가 처음보는 남자들에
게 창녀처럼 희롱당하고 몸도 팔았을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도 숨기지 않았다.
그당시 새삼 그 사정과 형편이 안타깝고 슬퍼서 서로 껴안고 하염없이 울었었다.
민소희가 가정부 일을 대신하면서 월급으로 받는 돈이 삼백만원이였는데 준배가 소희의 고백
을 듣고 난후 하나도 어렵지 않은 부업을 따로 해보지 않겠냐고 당돌한 제안을 하기 시작했었다.
마침 그즈음에 고삼이였던 장녀인 나미주가 다음해 대학 입학금도 준비가 전혀 안되고 있었
기에 민소희는 또 혹하기 시작했었다.
친아들 또래에 소년만의 사춘기적 성적 호기심과 치기어린 욕망이 느껴지는 준배의 첫요구는
소희도 '에게 그거뿐?'이라고 생각 할 정도로 별로 어렵지 않았다.
단지 민소희가 브라를 하지말고 집안에서 생활하라는것 뿐이였고 그 요구를 하고 응하는 자
체가 부끄럽기는 했지만 돈을 준다는데 못할게 전혀 없었다.
그렇게 처음부터 무리한 요구를 하지도 않았기에 그저 처음은 소프트하고 부담없고 장난하듯
둘이서만 속닥하게 놀아나기 시작한것이다.
하지만 한 달 후에는 팬티까지 항상 벗고 생활하라는 요구는 상당히 부끄러웠다.
하지만 민소희가 노브라일때 준배가 유방을 만지기라도 했으면 모를까 전혀 손대지는 않았고
사진으로만 가끔 찍었기에 혹시나 노팬티로 지내면 자신의 음부를 사진으로 찍어서 퍼트릴까
봐 조바심이 컸을뿐이다.
결국 남들에게 절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나중에 노팬티 차림의 음부를 찍혀 주기
도 했었다. 수당은 짭짤하게 받았고 나미주가 대학에 문제없이 다니게 된 원천금이였다.
하준배는 거의 졸부나 마찬가지이다.
그 말 그대로 졸지에 어린 아니에 갑부가 된 하준배는 하루에 몇백만씩 써도 돈이 마르지 않
을 정도로 아버지가 이루어 놓은 금전적 인프라가 있었다. 또한 엄청난 보험금과 보상금들은
언제든지 찾아 쓸수 있는 현금 자산이였기에 과거에 금리가 높았던 예금 이자가 장난이 아니
여서 평생을 아무 일도 하지않고 집구석에서 놀고 먹어도 아무 걱정이 없었다.
민소희보다 젊고 아름다운 여자야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을수도 있겠지만 준배가 절실하게 원
해서 절친해져야만 하는 친구의 엄마는 세상에 오로지 민소희 한 사람뿐이였다.
아직까지 나중석이 USB 메모리의 내용을 대충대충 훑어 본다고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
만 사실 하준배의 아버지는 자신을 사랑해 마지않는 애인이 임신하자 친분이 있는 지인들은
물론 일가친척들에게도 몸을 대주고 그런 현장에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찍어 두고두고 감상
하는 구제 못할 극상의 변태의 모습으로 자료에 남아 있었다.
하준배는 비행기 사고 후 별로 가족같지도 않게 생각하던 유품들을 죄다 끌어내서 몽땅 소각
장에 태워버릴려고 정리하다가 기겁하고 무섭기까지 한 덜덜덜 떨릴만한 집안의 비사를 알게
된것이었다.
하준배의 집 지하에 어지간해서는 출입문도 못찾을 비밀의 거주 공간이 있고 하준배만 교묘
히 따돌리며 눈치도 못채게 심심하면 음란하고 난잡하여 변태적인 행위들이 저질려지고 있었
던 것이다.
어릴적부터 친엄마에게 버려진 하준배는 마치 자폐아처럼 집에 들어오면 자신의 방구석에 틀
어 박혀 꼼짝도 하지 않는게 일상이였다. 식사조차도 못되 먹은 가정부 아줌마가 성의없이 가
족들이 먹고 남은 잔반들과 식은밥으로 마치 개밥처럼 싸구려 식판에 담아 방안에 들여다 놓
았다.
고용인인 가정부한테도 무시받아 서러웠던 하준배가 주인따라 쓰레기 같고 주제를 모르는 가
정부를 고이 해고하고 보내준게 더 이상할 지경인것이다.
물론 바로 나중석의 가족들과 같이 살기 시작했었기에 개년 같았던 가정부 년을 어떻게 치도
곤 내는 모습을 함부러 절친의 가족들에게 보여줄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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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하준배가 가진 관심법이란 능력에
대한 설정을 이번편에 알려 드리게 됐네요.
좀 터무니 없고 판타지지만 나름 전개에 큰 도움을 주고
이후로 여자들을 따묵하는데 큰 도움을 줄만한 능력이라
좀 현실적이지 않고 황당하셔도 그려려니 봐주세요.
어차피 야설이란게 성적인 판타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