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한경기 3점슛 8개부터 쿼드러플더블급 활약까지, 매경기 미친 활약 펼치는 상무 김준환... “오직 팀 승리와 우승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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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한경기 3점슛 8개부터 쿼드러플더블급 활약까지, 매경기 미친 활약 펼치는 상무 김준환... “오직 팀 승리와 우승만 생각한다”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개인 기록 달성은 신경 쓰지 않는다. 오로지 팀 승리와 우승이 먼저다”
상무는 23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71-59로 승리했다.
양홍석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낸 가운데, 공격의 선봉장이자 해결사 역할을 해낸 선수는 김준환이었다. 최근뿐만 아니라 김준환은 매 경기 날카로운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당 평균 30점으로 D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이날도 김준환이 김준환했다. 압도적인 최종 기록까지 도달하는 과정만 조금 달랐을 뿐,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반 20분엔 점퍼와 림어택 등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쉽게 쉽게 득점을 뽑아냈다면 후반엔 본인의 장기 중 하나인 3점슛으로 재미를 보곤 했다.
김준환은 후반에만 50%의 정확한 3점슛 성공률을 기반으로 17점 3리바운드를 추가하며 양 팀 도합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준환의 LG전 최종 기록은 38분 40초 출전, 2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였다.
경기 후 만난 김준환은 “일단 선수단 모두가 지지 않으려고 다 같이 노력한 게 승리까지 이어진 것 같다. 코트에 들어서는 한 명 한 명마다 해보려는 의지를 잘 드러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D리그에서의 김준환의 폼이 예사롭지 않다. 경기당 평균 4.3개의 3점슛을 40%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기록하고 있다. 상무에 입대하기 전, 소속 팀에 있을 당시보다 슛은 더욱 정교해졌고 움직임은 한층 날렵해진 모습이다.
일부 선수들이 상무에 입대하면 체중이 증가하는 것과 달리, 김준환은 철저한 몸 관리로 프로 선수다운 모습을 유지해나가고 있었다.
김준환은 “삶이 건강해졌다(웃음). 일찍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몸도 자연스레 올라왔다. 말씀하신 것처럼 나도 살이 올라왔었는데 느려지는 게 느껴져서 다시 체중을 감량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준환은 D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8개의 3점슛 포함 3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작성했었다. 이는 D리그 한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
1위를 노리고자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기록은 의식하면 잘 안됐다고 했던가. 1개를 남겨두고 김준환의 3점슛은 끝내 답하지 않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준환은 두 번째 경기에서 쿼드러플더블급 활약인 28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6스틸을 뽑아냈다.
이전 두 경기에 비하면 LG와의 맞대결 기록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일 수 있을 터.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이날 김준환은 4쿼터 한때, 다리와 종아리에 쥐가 올라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가 얼마나 코트를 열심히 질주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김준환은 “3쿼터 중후반부터 종아리와 햄스트링에 쥐가 올라왔다. 바나나를 먹으면 괜찮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없었다(웃음). 그래도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3점슛을 넣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양홍석 분대장을 필두로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양홍석 분대장이 운동도 잘 알려주면서 시키고 있는데 잘 따라 하고 있다. 김우람 코치님도 2대2 플레이를 잘 알려주시는데 덕분에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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