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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힘들다,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KIA 나성범 솔직고백, 37세인데 야구는 ‘끝없는 배움’[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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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힘들다,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KIA 나성범 솔직고백, 37세인데 야구는 ‘끝없는 배움’[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아직도 힘들다.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KIA 타이거즈 ‘나스타’ 나성범(37)은 여전히 야구가 힘들고 고충이 많다. 그래서 야구가 인생과 같다는 말도 있다. 그런 나성범은 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최근의 침체를 딛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특히 3회말 무사 1루서 삼성 좌완 이승현의 117km 바깥쪽 커브를 밀어서 좌월 투런포로 연결한 게 백미였다. 나성범의 응집력, 파워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증명한 한 방이었다. 근래 나성범이 좌측으로 강한 타구를 보낸 걸 거의 보지 못했다.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친, 매우 잘 던진 공이었으나 나성범이 잘 공략했다.


나성범은 “이 한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좋은 감각을 이어가면 좋겠다. 아직 공은 잘 보이기 때문에 좋은 타구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 야구라는 게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잠깐 또 주춤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성범은 “지금 감이 안 좋기 때문에 어떻게든 좋은 타구를 날리려고 매 타석에 들어갔다. 그런데 안타가 나오고 홈런이 나왔다. 그러다 보니 다음 타석에서 자신감도 좀 붙고 그랬다. 밀어서 치든 당겨서 치든 좋은 타구가 나온 것에 만족한다”라고 했다.


나성범도 KIA 타선도 최근 침체가 심했다가 이날 15점을 뽑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매 경기 힘들었다. 점수를 뺄 수 있을 때 더 빼야 한다. 투수들이 힘들 때 타자들이 좀 더 힘 내줘야 한다. 타자들이 힘들 때 투수들이 좀 더 막아줘야 한다. 그게 팀이다. 타자 입장에서 더 뺄 수 있을 때 1점 더 빼서 투수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나부터 타석에서 더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지명타자와 ABS. 나성범의 어려움이다. 수비를 안 하고 쉬니 덕아웃에서 어떻게, 뭘 할지 아직도 감이 안 온다고. 나성범은 “아직도 덕아웃에서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홈 경기에는 실내에서 막 뛰고 배팅 연습도 한다. 원정에는 그런 공간도 없다 보니까 조금 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빨리 적응해야 한다”라고 했다.


심지어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가 결장한 지난 5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서는 더더욱 덕아웃에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다. 나성범은 “뭐 준비만 했죠. 계속 안에 들어가고 장비 찾다가…이런 경우도 올 시즌 하다 보면 있을 수 있다. 감독님이 안 보내주긴 했지만, 팀이 이겨서 다행이었다”라고 했다.


ABS가 3년째인데, 아직도 적응이 쉽지 않다는 반응도 보였다. 나성범은 “어젠 야구하면서 그런 볼은 처음 봤다. 그게 스트라이크가 될 줄 몰랐는데 좀 심했다. 야구장마다 ABS가 다르다 보니까…똑같다고 하는데 타자들 입장에선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했다. KBO와 현장의 의견이 배치하는 대목이다.


나성범은 “좀 미세한 차이인 것 같다. 조금 예민하기도 하고, 공 날아오는 것에 따라서 스트라이크로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에 따라 그 타석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똑같다고 하는데 (구장마다)미세한 차이는 있다”라고 했다. 광주는 5일 경기서 ABS가 경기 중 고장나 현장 구심이 잠시 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하기도 했다.



결국 적응하고, 배우고, 해내야 한다. 야구선수로 뛰는 마지막 그날까지. 나성범도 그 누구에게도 같은 조건이다. 시즌 9경기서 36타수 9안타 타율 0.250 2홈런 8타점 3득점 OPS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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