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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대박' 결국 美도 日도 아니었다, 'MVP 출신' 역대급 외인 로하스 내년에도 수원에서 함께한다! '총액 180만$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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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꽁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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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KT 위즈 로하스.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2025시즌에도 'MVP 출신' 역대급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4·미국)와 함께한다.

KT 위즈는 3일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T는 내년 시즌에도 로하스와 함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다만 변수는 해외 구단과 영입 경쟁이었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활동하는 마이크 로드리게스 기자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 2개 구단과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의 1개 구단이 로하스 주니어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국 로하스 영입 경쟁에 있어서 최종 승자는 KT였다.

로하스는 지난 2017년 대체 외국인 타자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2017시즌 로하스는 83경기에서 출장해 타율 0.301, 18홈런, 56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어 2018시즌에는 전 경기(144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05, 43홈런 114타점 18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2018시즌 로하스는 득점 2위(114득점), 안타 9위(172안타), 홈런 2위, 타점 7위, 도루 10위(18개), 볼넷 2위(71개)에 각각 랭크됐다.

로하스는 2019시즌 전 경기 출장에 2경기 모자란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22, 24홈런 104타점으로 역시 자신의 몫을 다했다. 타율 전체 7위, 안타 3위(168개), 2루타 9위(30개), 홈런 5위, 타점 2위로 역시 골고루 좋은 기록을 썼다.

마침내 로하스는 2020시즌 KBO 리그를 평정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42경기에 출전해 0.349의 타율과 함께 47홈런, 135타점을 올리며 타격 4관왕에 등극했다. 홈런과 타점은 물론 득점(116점), 장타율(0.680)에서 모두 KBO 리그 전체 1위에 자리매김하며 명실상부한 KBO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선수로 올라섰다. 안타는 192개로 전체 2위, 2루타는 39개로 6위. 2020시즌 MVP(최우수선수)의 영광도 로하스에게 돌아갔다.


KT 위즈 로하스. /사진=뉴스1
그랬던 로하스가 2021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KT가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수준에 준하는 금액을 제시했으나, 이른바 '머니 싸움'에서 일본과 경쟁을 이겨낼 수 없었다. 당시 로하스 측도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었다"는 뜻을 밝히며 일본으로 향했다.

하지만 로하스는 일본 프로야구에 녹아들지 못했다. 로하스는 2021시즌 일본프로야구 60경기에서 타율 0.217, 8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63의 성적에 그쳤다. 부진이 길어지자 리그 도중에 2군까지 다녀오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2022시즌에는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9홈런, OPS 0.732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2년 동안 149경기에 출장해 17홈런이라는 평범한 성적에 그친 것이다. 결국 로하스는 2023시즌을 앞두고 계약 기간 만료로 쓸쓸히 짐을 쌌고, 도미니카 윈터 리그와 멕시칸 리그에서 뛰었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4년 만에 KBO 리그에 복귀했다. 여전히 그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2024 시즌 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9, 188안타(리그 4위)와 112타점(리그 5위), 108득점(2위), 32홈런(6위)을 기록하는 등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로하스는 지난 시즌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검증된 선수로 내년 시즌에도 팀 타선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엔마누엘 데 헤수스와 윌리엄 쿠에바스까지 포함해 2025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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