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볼 경합 승률 100%, 패스 성공률 99%...바르셀로나전 4실점에도 김민재 평점 7.3점, 수비진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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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놀라운 활약에도 팀의 대패에 웃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졌다. 뮌헨은 아스톤 빌라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게레이로, 주앙 팔리냐, 조슈아 키미히,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마이클 올리세, 해리 케인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김민재는 실점에만 두 번 관여했다. 전반 1분도 되지 않아 실점을 했는데 페르민 로페스 패스를 걷어내지 못했고 뒤로 흐른 걸 하피냐가 마무리했다. 뮌헨은 반격을 했다. 전반 11분 해리 케인 골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가 됐고 전반 18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준 패스를 케인이 골로 연결하면서 1-1이 됐다.
이후 김민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 36분 또 실점에 관여했다. 김민재와 페르민 경합 상황에서 헤더가 뒤로 흘렀고, 페르민이 전진한 뒤 패스를 보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마무리를 하면서 2-1이 됐다. 하피냐가 또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3-1을 만들었다.
하피냐는 후반 10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4-1이 됐다. 김민재는 4실점을 허용했고 실점에도 관여를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레반도프스키를 잘 통제하면서 수비력을 과시했다. 뮌헨은 김민재가 분투를 했음에도 케인 골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공격수를 대거 투입해도 달라진 건 없었다.
결과는 뮌헨의 1-4 대패였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4실점을 허용했음에도 김민재에게 평점 7.3점을 줬다. 수비진 중에서 평점이 가장 높았다. 김민재는 이날 클리어링 1회, 블락 1회, 인터셉트 3회, 태클 3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6회), 공중볼 경합 승률 100%(시도 4회,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빌드업 상황에서도 뛰어났다. 패스 성공률 99%(시도 87회, 성공 86회), 터치 101회, 롱패스 성공 10회(시도 11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1회) 등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에도 대량 실점으로 인해 낙제점을 받았다. 김민재가 실점에 관여를 하긴 했지만 좌우 풀백 수비력 문제, 노이어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더 초점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