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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고군분투에도… PSG, 또 아스널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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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고군분투에도… PSG, 또 아스널 징크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오른쪽)이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공을 트래핑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챔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이, 가짜 9번으로 풀타임 소화

팀 허술한 플레이로 0-2 패배


이강인의 고군분투에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아스널(잉글랜드) 징크스에 고개를 숙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아스널에 0-2로 졌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아스널을 5차례 상대했으나 3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승 1패(승점 3·득실차 -1)로 18위, 아스널은 1승 1무(승점 4·득실차 +2)로 8위에 자리했다.

36개 구단이 경쟁하는 리그 페이즈에선 상위 8개 구단이 16강에 직행하고, 9∼23위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추가 합류한다.

이강인은 ‘폴스 나인’(False 9), 이른바 가짜 9번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가짜 9번은 스트라이커 위치에 자리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한다.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스타드 렌과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도 가짜 9번을 맡아 1득점을 챙겼으나 아스널전에선 동료들의 허술한 지원 탓에 고립, 슈팅 1회에 그쳤다. 그러나 이강인은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를 양 팀에서 가장 많은 5회를 남기는 등 고군분투했다.

이강인은 아스널의 강한 수비 탓에 최전방에서 중원까지 내려와야 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빌드업(공격 전개)이 이강인에게까지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 이강인은 후반전엔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긴 후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을 도왔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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