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 낭비” 헛발질만 하는 정몽규 회장 체제, 어디까지 가려나 [기자수첩-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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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 낭비” 헛발질만 하는 정몽규 회장 체제, 어디까지 가려나 [기자수첩-스포츠]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지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선수들만 놓고 보면 말 그대로 역대급 전력을 갖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정상급 유럽 프로리그 내 정상급 팀에서 뛰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망)-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보유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특급 스타’들로 반짝반짝 빛나야 할 때다. 국민들 역시 황금세대가 선사하는 환희를 만끽해야 할 때다.
그러나 대표팀을 지탱하는 것을 넘어 축구팬들의 더 뜨거운 응원을 이끌어내야 하는 대한축구협회의 무능력한 헛발질 행정,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도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비뚤어진 ‘마이 웨이’ 사고로 일관하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 탓에 국민들은 축구로 인해 스트레스와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급기야 A매치 홈경기에서 협회장을 향해 “정몽규 나가!”를 외치고,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야유를 퍼붓고 있다. 심지어 일부 축구팬들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을 앞두고 “(홍명보호를)응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게 된다”고 말할 정도다. 선수들만 생각한다면 태극기를 흔들고 열렬히 응원하고 싶지만, 축구협회 행정 수뇌부들 일련의 행태를 보면 응원마저 주저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런 팬들의 기류는 선수들 경기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달 초 팔레스타인전에서 협회장과 감독을 향한 야유가 계속되자 일부 선수들은 관중들에게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 중 하나였던 김민재는 경기 종료 뒤 팬들 앞에서 퇴장할 때 불손한 태도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들었고, 이후 자신의 태도에 대해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 선수는 “(감독님 야유 등은)분명히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염치없게 들릴 수 있겠지만 우리를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고는 위에서 쳤는데 선수들이 뒷수습을 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이후에도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국회(문화체육관광위 현안질의)로 불려나가면서 여야 의원을 비롯해 국민적 질타를 받고 있다.
쏟아지는 4연임 질문에도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를 위해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는 말만 기계처럼 수차례 반복했고, 유럽파를 점검해야 할 홍명보 감독은 국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나에 대한 특혜는 없다”는 입장만 내세우며 “강팀을 만드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라며 핵심에서 벗어난 얘기만 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 중 하나인 이임생 기술이사는 울먹거리며 돌연 사퇴를 언급하다가 마지막에는 문화체육관광위 의원들에게 “선수들을 위해 잔디를 보호해달라”는 말을 남기며 실소를 자아냈다.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박문성 해설위원의 “(정몽규 회장 체제는)문제의식도 없고 공감 능력도 없으며 해결할 능력은 더더욱 없다”는 발언에 대다수 축구팬들은 격하게 공감하면서 “정몽규 회장 체제가 (대표팀을)얼마나 더 망칠까”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 체육 정책을 이끌어가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장 유인촌 장관의 '4연임 관련' 부정적 의견 표명은 악화되는 여론을 타고 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 장관은 “투표로 (정 회장의 4연임이) 결정 된다고 하더라도 승인을 안 하는 절차까지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체육 정책을 이끌어가는 문체부 수장이 가한 유례 없는 최고 수위의 압박으로 ‘4연임 저지’ 여론과 궤를 같이했다.
"정몽규 체제가 무너져야 한국축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말에 많은 축구팬들이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협회 행정 수뇌부는 축구팬들이 왜 그런 말에 공감하고 있는지 진정성 있게 돌아보지 않는다는 지적을 듣고 있고, 그런 지적을 의식한 개선된 행보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많은 축구팬들은 황금세대를 더 이상 낭비하지 않기 위해 현 수뇌부가 물러나길 바라고 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결단이 필요하다. 주무부처 장관까지 ‘승인 불허’를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말로 한국 축구를 위하고, 역사의 평가를 받고자 한다면 거취를 둘러싼 논란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로 선수들과 팬들을 지치지 않게 하고 , 신선하고 건강한 새로운 행정 수뇌부에 넘겨주는 것이 옳다. 현 상황 자체만으로도 물러나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그러나 대표팀을 지탱하는 것을 넘어 축구팬들의 더 뜨거운 응원을 이끌어내야 하는 대한축구협회의 무능력한 헛발질 행정,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도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비뚤어진 ‘마이 웨이’ 사고로 일관하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 탓에 국민들은 축구로 인해 스트레스와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급기야 A매치 홈경기에서 협회장을 향해 “정몽규 나가!”를 외치고,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야유를 퍼붓고 있다. 심지어 일부 축구팬들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을 앞두고 “(홍명보호를)응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게 된다”고 말할 정도다. 선수들만 생각한다면 태극기를 흔들고 열렬히 응원하고 싶지만, 축구협회 행정 수뇌부들 일련의 행태를 보면 응원마저 주저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런 팬들의 기류는 선수들 경기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달 초 팔레스타인전에서 협회장과 감독을 향한 야유가 계속되자 일부 선수들은 관중들에게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 중 하나였던 김민재는 경기 종료 뒤 팬들 앞에서 퇴장할 때 불손한 태도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들었고, 이후 자신의 태도에 대해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 선수는 “(감독님 야유 등은)분명히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염치없게 들릴 수 있겠지만 우리를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고는 위에서 쳤는데 선수들이 뒷수습을 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이후에도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국회(문화체육관광위 현안질의)로 불려나가면서 여야 의원을 비롯해 국민적 질타를 받고 있다.
쏟아지는 4연임 질문에도 정몽규 회장은 “한국축구를 위해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는 말만 기계처럼 수차례 반복했고, 유럽파를 점검해야 할 홍명보 감독은 국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나에 대한 특혜는 없다”는 입장만 내세우며 “강팀을 만드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라며 핵심에서 벗어난 얘기만 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 중 하나인 이임생 기술이사는 울먹거리며 돌연 사퇴를 언급하다가 마지막에는 문화체육관광위 의원들에게 “선수들을 위해 잔디를 보호해달라”는 말을 남기며 실소를 자아냈다.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박문성 해설위원의 “(정몽규 회장 체제는)문제의식도 없고 공감 능력도 없으며 해결할 능력은 더더욱 없다”는 발언에 대다수 축구팬들은 격하게 공감하면서 “정몽규 회장 체제가 (대표팀을)얼마나 더 망칠까”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 체육 정책을 이끌어가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장 유인촌 장관의 '4연임 관련' 부정적 의견 표명은 악화되는 여론을 타고 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 장관은 “투표로 (정 회장의 4연임이) 결정 된다고 하더라도 승인을 안 하는 절차까지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체육 정책을 이끌어가는 문체부 수장이 가한 유례 없는 최고 수위의 압박으로 ‘4연임 저지’ 여론과 궤를 같이했다.
"정몽규 체제가 무너져야 한국축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말에 많은 축구팬들이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협회 행정 수뇌부는 축구팬들이 왜 그런 말에 공감하고 있는지 진정성 있게 돌아보지 않는다는 지적을 듣고 있고, 그런 지적을 의식한 개선된 행보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많은 축구팬들은 황금세대를 더 이상 낭비하지 않기 위해 현 수뇌부가 물러나길 바라고 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결단이 필요하다. 주무부처 장관까지 ‘승인 불허’를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말로 한국 축구를 위하고, 역사의 평가를 받고자 한다면 거취를 둘러싼 논란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로 선수들과 팬들을 지치지 않게 하고 , 신선하고 건강한 새로운 행정 수뇌부에 넘겨주는 것이 옳다. 현 상황 자체만으로도 물러나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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