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김단비가 돌아본 아찔한 순간 "키아나는 한 발로 착지했다더라"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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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단비가 돌아본 아찔한 순간 "키아나는 한 발로 착지했다더라"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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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삼성생명을 만나 72-60으로 승리했다. 13연승이다.
그러나 큰 부상자가 두 명이나 나온 경기였다. 1쿼터 막판 삼성생명 이주연이 실려 나갔고, 3쿼터 막판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역시 일어나지 못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우리은행 김단비(32)는 당시 키아나와 부딪혀 함께 넘어졌다. 그는 경기 후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키아나 스미스와 내가 블록을 하다가 나는 뒤로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혔다. 그 부위가 아직도 아프다. 키아나는 한 발로 착지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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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는 시즌 세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22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단비는 “워낙 주변 동료들이 능력이 있어 그 부분에서 시너지가 나지 않았나 했다”며 동료들에 공을 돌렸다.
7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를 놓쳤다. 그러나 김단비는 담담했다.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며 “그땐 신한은행 김단비라는 색깔이 너무 강했다. 그러나 우리은행하면 김단비는 아니다. 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표를 나눠가진 거다. 대신 그 좋은 선수들을 만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언젠가는 끝날 거라 생각했기에 그게 지금일 뿐”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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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다. 김단비는 “지금 우리팀에 부상 선수도 많고, 가용인원도 적어졌는데 그 부분에서는 후반기 때 서로 서로 힘들 때 도와주며 시너지를 내겠다. 오늘 같은 경우는 박지현도 컨디션이 안 좋아서 내가 공을 오래 갖고 있었다. 체력적으로 조금 지치고 힘들지만, 마침 올스타 브레이크다. 잘 쉬겠다”고 했다.
아직 동료들과의 호흡이 100%가 아니라고 했다. 김단비는 “(위성우)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100%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수비에서나 공격에서나. 감독님이 원하는 걸 수행하되, 내 스타일과 템포를 버리지 않고 맞춰가겠다. 동료들과의 호흡은 70%같다. 아직까지도 선수들이 나한테 많이 맞춰주려 한다. 많이 손발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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