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면 무적’ 텍사스, PS 원정 9연승 ‘ML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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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면 무적’ 텍사스, PS 원정 9연승 ‘ML 신기록’
텍사스 레인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존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요나 하임-호세 르클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승률 1.000 대 0.3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진기록을 세우며 집을 떠나면 무적과도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월드시리즈 3차전을 가졌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의 부상 조기 강판에도 불구하고 코리 시거의 2점포와 구원진의 역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에 텍사스는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3차전 승리로 시리즈 2승 1패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것. 창단 첫 우승까지 단 2승만 남았다.
특히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이번 포스트시즌 원정 9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 9경기 9승. 승률 100%다.
텍사스는 지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원정 2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원정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후 텍사스는 지난해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맞아 홈에서 모두 패했으나, 원정에서 4경기를 잡아내며 4승 3패로 승리했다.
또 텍사스는 홈경기로 열린 지난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했으나, 이날 3-1로 승리해 원정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정규시즌과는 정반대의 모습. 텍사스는 정규시즌에 홈구장에서 50승 31패로 승률 0.617을 기록했다. 반면 원정 승률은 0.494에 불과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포스트시즌에 들어 홈 승률 0.333, 원정 승률 1.000을 기록 중이다. 홈에서는 6경기 중 2경기에서만 승리했다.
이는 지난 아메리칸리그 3개의 시리즈에서 모두 홈구장 어드벤테이지가 없던 텍사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
이제 월드시리즈 4차전은 11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텍사스가 원정 10연승으로 시리즈를 3승 1패까지 리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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