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12회 중 5골' The Korean Guy 황희찬, 현시점 PL 최고의 피니셔 등극!...손흥민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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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12회 중 5골' The Korean Guy 황희찬, 현시점 PL 최고의 피니셔 등극!...손흥민도 포함
황희찬은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결정력이 좋은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PL) 공식 SNS는 15일(한국시간) 최소 5골 이상 넣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득점 전환율 순위를 공개했다. 이어 41.7%로 1위에 등극한 황희찬에 "올 시즌 득점 상위권 선수 중 가장 효율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올 시즌 출발은 심상치 않다. 2라운드 브라이튼전을 시작으로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5라운드 리버풀전 내리 득점에 성공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득점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끊었다.
정점은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이었다. 이날 경기 역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21분 1-1의 균형을 깨는 역전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직전 인터뷰에서 적장 펩 과르디올가 황희찬을 'The Korean Guy'로 부르며 여러 논란이 있었던 만큼 황희찬에겐 의미 있는 골이었다. 황희찬 역시 경기 후 구단 채널을 통해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전반전이 끝난 후 선수들끼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고 결과적으로 그것을 이루어냈다.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내가 넣은 모든 골은 의미가 있으나 홈에서 득점을 하면 기분이 정말 좋다. 마테우스 쿠냐의 도움이 워낙 훌륭했다. 팀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라며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멈출 줄 모르는 황희찬의 득점포는 다시 한번 가동됐다.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8분 선제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비록 울버햄튼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점 1점에 그쳤지만 황희찬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기였다.
2경기 연속골과 동시에 리그 5호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 황희찬의 리그 5호골이 터진 후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황희찬은 울버햄튼 역사상 최초로 PL 홈 경기에서 5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됐다"라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지난 시즌 37라운드 홈 경기 에버턴전에서부터 올 시즌 브라이튼, 리버풀, 맨시티, 빌라전까지 이어져 온 기록이다. 이날 경기 득점으로 황희찬은 엘링 홀란드, 손흥민, 알렉산더 이삭,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PL 득점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튼이라는 비교적 약팀에서도 뛰어난 득점력을 보인 황희찬이 활약은 통계로도 드러났다. PL 공식 SNS가 공개한 순위표에서 황희찬은 슈팅 12개 중 5개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슈팅 대비 득점률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문전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한 선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이삭이다. 현재까지 리그 7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 중인 이삭은 슈팅 18개 중 6개를 골로 연결하며 33.3%의 득점 전환율을 보여줬다.
3위는 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이 차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대부분의 경기를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현재 리그 8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PL 9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차지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3개의 슈팅 중 6개를 성공시키며 26.1%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4, 5위는 각각 홀란드와 제로드 보웬이 차지했다. 홀란드는 32개의 슈팅 중 8개를, 보웬은 23개의 슈팅을 시도해 5골을 넣으며 25%, 21.7%의 득점 전환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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