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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버린 히어로‥임영웅 “뭐요” DM 사태, 콘서트서 심경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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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꽁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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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리사이틀 (RE:CITAL)’ 포스터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임영웅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한 팬과 나눈 다이렉트 메시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임영웅은 현재 나흘째 침묵을 유지 중이며, 이달 말과 내년 초 예정된 콘서트에서 입장을 밝힐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월 7일, 임영웅이 자신의 반려견 '시월'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과 사진을 SNS에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한 누리꾼은 "이 시국에 뭐 하냐"며 정치적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는 태도를 지적했고, 이에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는 답변을 남긴 사실이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임영웅이 국민적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특히 임영웅의 주 팬층이 중장년 여성들로, 민주화 운동을 겪은 세대가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런 팬들의 지지로 성장한 연예인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무신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임영웅을 옹호하는 입장도 적지 않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정 이슈에 대한 의견 표명을 강요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또 다른 폭력이라는 주장이다.

문화계의 다양한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임영웅의 태도를 “시민적 기초 소양의 부족”으로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발언하지 못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자기는 빠져나가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어렵게 어렵게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 황교익은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정치인만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추운 날에 광장에 나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시민들에게 '당신들은 정치인도 아니잖아요' 하고 모욕하는 말로 들릴 수 있다"며 "민주공화국에서는 모든 시민이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시민이 정치적 발언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그와 관련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의 보통 연예인은 그렇게 살아가고, 이런 자세가 윤리적으로 바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이렉트 메시지가 조작된 ‘가짜 뉴스’라는 의혹도 제기되었으나, 임영웅이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논란은 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임영웅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서 그의 심경 고백이나 입장 표명이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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