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희영→정명♥보민 최초 4커플 탄생 과속 연애 “카메라 싹 꺼”(돌싱글즈6)[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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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돌싱글즈6'에서 네 커플이 탄생했다.
11월 7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9회에서는 강원도 돌싱 하우스에서 5박 6일을 보낸 10명의 돌싱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1대1 데이트 전부터 자연스럽게 진영의 허리 마사지를 해주며 커플 분위기를 물씬 풍긴 희영은 데이트를 하면서 진영에 대한 마음을 연신 드러냈다. 진영이 "(나랑 같이 있으면) 설레 막?"이라고 묻자 "두근두근해"라고 직접적으로 답한 데 이어, 그는 아이스링크장에서부터 진영에게 관심을 두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스킨십과 애교도 부쩍 늘었다. 아들을 따라하는 진영의 모습이 귀겨운지 희영은 진영의 턱살을 잡으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또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진영이 하품을 하자 입에 손을 넣는 척 장난을 쳤고, 진영은 이런 희영의 손을 자연스럽게 잡았다. 두 사람이 나누는 혀 짧은 애교 말투에 MC들은 두 사람이 동거까지 가게 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
모두가 데이트를 간 사이 돌싱 하우스에 남은 창현과 지안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안을 불러낸 창현은, 지난 밤 돌연 희영에게 다가가며 '지옥의 카라반' 사태를 만들었던 지안에게 서운하긴 했지만 자신도 지안을 먼저 알아보고 진영을 정리한 만큼 "'이해해야 하는구나'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안에게 "난 지금 대화를 하는 이 순간에도 떨린다"고 고백, "난 내 감정에 충실에 선택할 거다. 넌 네 속도대로 가라. 넌 내 속도를 따라올 필요 없다"고 말했다. 창현은 저녁에도 다시 한번 카라반에서 지안과 만나 지안의 마음을 듣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진행된 최종 선택에서 보민은 정명이 탄 케이블카에 뜸들이다가 탑승했다. 앞서 정명의 화려했던 아이돌 과거가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았던 보민은 "그래 한번 만나 보자. 네가 지쳐서 떨어지든지 내가 부담스러워서 떨어지든지 한번 부딪쳐보자 했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창현은 지안의 케이블카가 오자마자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이어 예고한대로 망설임 없이 케이블카에 올랐다. 많은 대화를 나눈 덕인지 지안은 창현의 직진 선택에 굉장히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이 달라진 분위기에 은지원이 혼란스러워하자 유세윤은 "이제 확실히 지안 씨 알겠다. 지안 씨가 좋을 때 눈을 잘 못 쳐다보고 싫을 때는 똑바로 쳐다보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지안은 실제로 창현의 눈을 잘 쳐다보지 못하며 수줍은 보조개 미소를 보여줬다.
진영의 케이블카가 도착하자 희영 또한 고민 않고 탑승해 "아휴 너무 떨려"라고 진솔하게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희영의 속마음. "밖에서도 추후에도 계속 한 번 만나서 계속 오래 보고 싶다. 오래 보고 느끼면 저는 더 좋아질 것 같다"는 희영의 마음에 이지혜는 "잘해줄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희영은 대기 내내 떨렸던 심장을 하소연하면서도 진영에게 "예쁘다 오늘"이라고 칭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돌싱들이 탄 케이블카는 하나둘 마지막 정거장에 도착했다. 정명은 박력있게 보민을 데리고 내리며 첫 번째로 커플이 됐고, 지안은 창현이 "갈까?"라며 내민 손을 거절하는 듯하더니 결국 창현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 내렸다. MC들은 "이럴 거면 왜 그 난리를 피운 거야"라면서도 "너무 잘 됐다"며 창현의 노력 덕에 탄생된 커플을 축하했지만 이들의 후일담이 '살벌한 후일담'으로 예고되자 "(지안이) 모자를 또 썼어?", "'너만 몰라' 시즌2인가 보다", "흑화는 한 번 정도 나올 것 같다"며 기겁해 웃음을 자아냈다.
희영, 진영도 커플이 됐다. 케이블카의 문이 열리고 진영은 "갈까?"라며 손을 내밀어 희영을 웃게 만들었다. 진영, 희영은 각각 "저보다 어리지만 배울 점도 많은 것 같고 든든한 사람 같다", "항상 옆에 있으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하며 애정을 내비쳤다. 이혜영이 이런 두 사람을 운명으로 정의하자, 이지혜는 "저는 세 번째 재혼 커플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고 희망적으로 예측했다.
한편 가장 마지막 순서 방글은 거의 오열하듯 울면서 케이블카에 탑승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시영에게 호감이 있는 건 맞지만 이혼에 대한 상처가 아직 남아 있는 방글은 "나를 우선시하게 되는 거다. '상처받기 싫어, 이런 실수 다신 안 할 거야'라는 마음에 자꾸 저 본인보다 자꾸 작아진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방글은 마지막에 용기를 내 케이블카에서 내리기 직전 시영에게 손을 내밀었다. 최종 인터뷰 때까지 선택을 안 할 것 같았던 방글은 "너무 답답했을 제 모습이었을 텐데 그걸 기다려주시고 많은 대화 하면서 의지가 됐던 것 같다"고 마음을 바꾼 이유를 전했다. 방글은 "상관없어 이제. 될 대로 돼라야"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돌싱글즈' 최초로 네 커플의 탄생이었다. 다음주에는 돌싱들의 화끈한 뽀뽀, 첫키스 애정행각과 부모님 인사가 그려질 예정. 특히 가장 담백하고 느렸던 방글, 시영 커플은 "카메라 싹 꺼? 마이크 빼?"라는 과감한 발언까지 하며 과속 연애를 보여준다고 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