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에 밀린 ‘경성크리처2’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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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에 밀린 ‘경성크리처2’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TV와치]
사진=넷플릭스
[뉴스엔 박아름 기자] '흑백요리사'와 '경성크리처2'가 쌍끌이 흥행 중이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과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가 나란히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 2위를 휩쓸었지만 두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온도차가 커 이목이 집중된다.
화제의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는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10월 2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4,900,000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해 총 28개국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흑백요리사’는 지난 10월 2일 공개된 OTT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예능으로서 올해 최초 1위에 등극했고, 왓챠가 10월 4일 공개한 10월 1주차(9월 26일~10월2일) ‘왓챠피디아 HOT 10’에서도 2주 연속 인기 콘텐츠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예능 프로그램이 연이어 1위를 기록한 건 ‘흑백요리사’가 처음이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3위로 해당 차트에 처음 진입했다.
국내 화제성 역시 압도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9월 3주차 TV-OTT 통합 조사 결과 '흑백요리사'는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1위에 올랐다. 5만 점에 가까운 점수라는 역대급 기록을 이뤄냈으며,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도 TV-OTT 통합 비드라마 1위(백종원), 2위(안성재), 3위(최강록) 등 상위권 순위를 싹쓸이했다. 이는 지난해 3월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이후 넷플릭스 모든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흑백요리사'는 서바이벌 요리 예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급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연 셰프들과 운영 식당까지 모조리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흑백요리사' 열풍 속 ‘경성크리처’ 시즌2는 지난 9월 27일 공개 이후 3,1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등극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인도,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총 20개 국가에서도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이 '흑백요리사'와 '경성크리처' 시즌2는 해외에서도 흥하며 또 한 번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초반 성적에도 '경성크리처' 시즌2에 대한 반응은 '흑백요리사'와는 달리 미지근하다. 해외 반응에 비해 국내 반응은 시즌1에 이어 좋지 않다. 기대 이하라는 시청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화제성 역시 '흑백요리사'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성크리처' 시즌2가 700억이란 거액을 쏟아부은 대작이란 점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흑백요리사'에 밀려 2위에 머문 건 아쉬운 대목이다. 넷플릭스가 쌍끌이 흥행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다.
정동윤 감독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시즌2 반응에 대해 "반응은 만족하고 있다"며 "작품의 목표가 우리끼리만 알고 있는 역사를 느끼려는 것에서 벗어나서 해외에서 봐주면 좋겠다는 게 큰 목표 중 하나였기 때문에 통하고 있지 않나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슷한 시기 공개된 '흑백요리사'의 반전 흥행에 대해서는 "밉진 않다. 장르적 차이가 있지 않나. 나도 너무 재밌게 봐서 인정하는 게 있어 같이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는 드라마니까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연연하는 건 하나도 없다. 같은 드라마까지 붙어서 순위 매겨지는 것도 거기에 집중하려고 했던 건 아니니까 연연하지 않는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흑백요리사' 최종회 11-12회는 10월 8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3 가능성을 열어두고 마무리 돼 후속편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흑백요리사'와 '경성크리처2'가 쌍끌이 흥행 중이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과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가 나란히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 2위를 휩쓸었지만 두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온도차가 커 이목이 집중된다.
화제의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는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10월 2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4,900,000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해 총 28개국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흑백요리사’는 지난 10월 2일 공개된 OTT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예능으로서 올해 최초 1위에 등극했고, 왓챠가 10월 4일 공개한 10월 1주차(9월 26일~10월2일) ‘왓챠피디아 HOT 10’에서도 2주 연속 인기 콘텐츠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예능 프로그램이 연이어 1위를 기록한 건 ‘흑백요리사’가 처음이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3위로 해당 차트에 처음 진입했다.
국내 화제성 역시 압도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9월 3주차 TV-OTT 통합 조사 결과 '흑백요리사'는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1위에 올랐다. 5만 점에 가까운 점수라는 역대급 기록을 이뤄냈으며,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도 TV-OTT 통합 비드라마 1위(백종원), 2위(안성재), 3위(최강록) 등 상위권 순위를 싹쓸이했다. 이는 지난해 3월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이후 넷플릭스 모든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흑백요리사'는 서바이벌 요리 예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급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연 셰프들과 운영 식당까지 모조리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흑백요리사' 열풍 속 ‘경성크리처’ 시즌2는 지난 9월 27일 공개 이후 3,1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등극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인도,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총 20개 국가에서도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이 '흑백요리사'와 '경성크리처' 시즌2는 해외에서도 흥하며 또 한 번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초반 성적에도 '경성크리처' 시즌2에 대한 반응은 '흑백요리사'와는 달리 미지근하다. 해외 반응에 비해 국내 반응은 시즌1에 이어 좋지 않다. 기대 이하라는 시청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화제성 역시 '흑백요리사'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성크리처' 시즌2가 700억이란 거액을 쏟아부은 대작이란 점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흑백요리사'에 밀려 2위에 머문 건 아쉬운 대목이다. 넷플릭스가 쌍끌이 흥행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다.
정동윤 감독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시즌2 반응에 대해 "반응은 만족하고 있다"며 "작품의 목표가 우리끼리만 알고 있는 역사를 느끼려는 것에서 벗어나서 해외에서 봐주면 좋겠다는 게 큰 목표 중 하나였기 때문에 통하고 있지 않나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슷한 시기 공개된 '흑백요리사'의 반전 흥행에 대해서는 "밉진 않다. 장르적 차이가 있지 않나. 나도 너무 재밌게 봐서 인정하는 게 있어 같이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는 드라마니까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연연하는 건 하나도 없다. 같은 드라마까지 붙어서 순위 매겨지는 것도 거기에 집중하려고 했던 건 아니니까 연연하지 않는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흑백요리사' 최종회 11-12회는 10월 8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3 가능성을 열어두고 마무리 돼 후속편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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