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울린 자발적 캥거루족 엄마 “사랑하는 사람들 날 떠나” (김창옥쇼3)[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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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울린 자발적 캥거루족 엄마 “사랑하는 사람들 날 떠나” (김창옥쇼3)[어제TV]
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자발적 캥거루족 엄마가 김창옥을 울렸다.
9월 24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끼인 자들의 반란’을 주제로 고민 사연을 받았다.
사연자는 자발적 캥거루족 엄마로 큰딸을 독립시키고 작은딸까지 독립시키는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큰딸은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하며 독립했다고.
사연자는 “사위가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니고 엄마와 해야 할 게 많은데 가르칠 것도 많은데 내가 엄격하게 키워 날 벗어나고 싶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엄청난 배신감이 컸다. 결혼식 전날까지 꼴도 보기 싫었다. 어떻게 네가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라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큰딸이 결혼 전 통금시간은 6시, 방문을 닫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부족해 문을 떼기도 했다는 말에 모두가 경악했다. 사연자는 둘째딸을 4살까지 모유 수유했고 30분 거리로 분가를 시켰는데 많이 힘들다고도 말했다.
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사연자가 자발적 캥거루족 엄마가 된 이유가 있었다. 큰딸은 “8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너희들은 아빠 없다는 말 듣지 않게 남들보다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가슴 아픈 가족사를 말했다.
사연자는 “31살 때 애들 아빠가 돌아가셨다. 애들이 8살, 6살이었다. 남편이 돌아가시고 친정아빠도 같이 돌아가셨다. 너무 충격을 받으셔서. 친정엄마를 의지하고 살다가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그리움이 굉장히 컸다. 몇 개월 안 돼 큰딸이 사고를 쳐서 우울증 말기까지 갈 정도로 심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들이 왜 자꾸 내 곁을 떠나가지? 이런 게 컸다. 작은애만 의지하고 살았다. 언젠가 떠나보내야 하는데 밥도 안 넘어가고 잠도 안 오고. 혼자 남겨져야 하는데 그 두려움이 너무 무서웠다”며 눈물 흘렸다.
김창옥도 함께 눈물 흘리며 “진짜 못 놓는 건 둘째딸이 아니라 내 남편과 아버지다. 우리 안에는 불안감이 있다. 준비 안 됐는데 떠나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저한테 물어봤다. 죽음은 무엇이냐. 앞에 조명이 저를 비추고 있다. 죽음은 이후를 말하는 게 아니라 살아있는 확실한 시간을 비춘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죽음은 우리의 살아있는 시간을 비춰 넌 어떻게 살아있는 시간을 살고 싶어? 우리에게 묻고 살아있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에게 비춰준다. 그래서 죽음은 삶을 비추는 빛과 같다는 거다. 그런데 우리는 죽음 이후를 생각한다. 언젠가 아이들도 떠나고 내 삶도 떠나는데. 미련으로 치면 한도 끝도 없다. 내 남편과의 관계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연자는 “제가 소원이 있다면 남편을 꼭 한 번 만나고 싶다. AI로라도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고 그냥 보고 싶다. 한 번만이라도. 정말 위험한 순간들이 많았는데 남편이 항상 아이들과 절 지켜준다고 믿고 있다. 남겨진 저희들도 많이 아팠지만 그 사람도 어린 나이에 갑자기 셋을 놓고 가는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고맙고 보고싶다”고 죽은 남편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 다시 한 번 모두를 울렸다.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자발적 캥거루족 엄마가 김창옥을 울렸다.
9월 24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끼인 자들의 반란’을 주제로 고민 사연을 받았다.
사연자는 자발적 캥거루족 엄마로 큰딸을 독립시키고 작은딸까지 독립시키는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큰딸은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하며 독립했다고.
사연자는 “사위가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니고 엄마와 해야 할 게 많은데 가르칠 것도 많은데 내가 엄격하게 키워 날 벗어나고 싶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엄청난 배신감이 컸다. 결혼식 전날까지 꼴도 보기 싫었다. 어떻게 네가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라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큰딸이 결혼 전 통금시간은 6시, 방문을 닫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부족해 문을 떼기도 했다는 말에 모두가 경악했다. 사연자는 둘째딸을 4살까지 모유 수유했고 30분 거리로 분가를 시켰는데 많이 힘들다고도 말했다.
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사연자가 자발적 캥거루족 엄마가 된 이유가 있었다. 큰딸은 “8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너희들은 아빠 없다는 말 듣지 않게 남들보다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가슴 아픈 가족사를 말했다.
사연자는 “31살 때 애들 아빠가 돌아가셨다. 애들이 8살, 6살이었다. 남편이 돌아가시고 친정아빠도 같이 돌아가셨다. 너무 충격을 받으셔서. 친정엄마를 의지하고 살다가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그리움이 굉장히 컸다. 몇 개월 안 돼 큰딸이 사고를 쳐서 우울증 말기까지 갈 정도로 심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들이 왜 자꾸 내 곁을 떠나가지? 이런 게 컸다. 작은애만 의지하고 살았다. 언젠가 떠나보내야 하는데 밥도 안 넘어가고 잠도 안 오고. 혼자 남겨져야 하는데 그 두려움이 너무 무서웠다”며 눈물 흘렸다.
김창옥도 함께 눈물 흘리며 “진짜 못 놓는 건 둘째딸이 아니라 내 남편과 아버지다. 우리 안에는 불안감이 있다. 준비 안 됐는데 떠나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저한테 물어봤다. 죽음은 무엇이냐. 앞에 조명이 저를 비추고 있다. 죽음은 이후를 말하는 게 아니라 살아있는 확실한 시간을 비춘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죽음은 우리의 살아있는 시간을 비춰 넌 어떻게 살아있는 시간을 살고 싶어? 우리에게 묻고 살아있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에게 비춰준다. 그래서 죽음은 삶을 비추는 빛과 같다는 거다. 그런데 우리는 죽음 이후를 생각한다. 언젠가 아이들도 떠나고 내 삶도 떠나는데. 미련으로 치면 한도 끝도 없다. 내 남편과의 관계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연자는 “제가 소원이 있다면 남편을 꼭 한 번 만나고 싶다. AI로라도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고 그냥 보고 싶다. 한 번만이라도. 정말 위험한 순간들이 많았는데 남편이 항상 아이들과 절 지켜준다고 믿고 있다. 남겨진 저희들도 많이 아팠지만 그 사람도 어린 나이에 갑자기 셋을 놓고 가는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고맙고 보고싶다”고 죽은 남편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 다시 한 번 모두를 울렸다. (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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