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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세하, ‘실화탐사대’ 취재 포기→옹호 글 등장…7일간의 타임라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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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세하, ‘실화탐사대’ 취재 포기→옹호 글 등장…7일간의 타임라인 (종합)



배우 안세하. 사진 |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안세하가 최근 학교폭력 의혹에 진실 공방이 일주일간 이어지고 있다.

학폭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 글에서 시작됐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유리 조각으로 찌르거나, 강제로 싸움시켜”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 씨는 배를 유리 조각으로 찌르거나 강제로 싸움을 시키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당시 담임·학생주임 교사는 안세하 등의 괴롭힘을 인지했고 불러 사건을 조사했다. 안세하와 그의 일진 무리는 교사로부터 훈육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학창 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이를,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고 손뼉을 칠 자신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20년 지기 친구 등판 “황당한 주장, 무혐의 확신”

논란이 커지자 안세하 20년 지기 B 씨는 스포츠서울과 단독 인터뷰에서 학폭 논란에 대해 “너무 황당한 주장이다. 안세하가 현재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본인도 매우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분명히 무혐의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사돈의 팔촌까지 아는 사이다. 그의 성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 친구들 또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빗발치는 폭로 VS 옹호, 혼란에 빠진 진실

보도 이후 추가 폭로 글과 옹호 글이 동시에 쏟아졌다. 글쓴이와 같은 반 학우라고 주장하는 C 씨는 “글은 모두 사실이며 뒤늦게나마 그를 도와주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라고 말했다.

C 씨는 “당시 안세하 무리가 급탕실에서 A를 집단으로 구타하고 억지로 싸우게 했다.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보복이 두려워 도와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토로했다.

자신을 안세하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D 씨는 “안세하는 그런 친구가 아니었다.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좋은 관계를 맺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졸업생은 재욱이에게 앙금이 있으니 저런 글을 썼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구·뮤지컬 모두 취소, 거센 후폭풍…진실은 어디로?

논란이 커지자 안세하 측은 활동을 중단했다. 창원 NC다이노스 시구를 구단과 상의하에 취소했으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에서도 하차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진정서도 의혹이 제기된 당일 제출한 상태다. 소속사 측은 “안세하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법적으로 대응할 것.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에 방송사까지 나섰다.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도 학폭 관련 핵심 취재원을 확보했으나 내부 논의 결과 방송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안세하의 학교폭력 의혹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드러날 진실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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