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폐지 해야" 이경규, 유재석 뜨끔한 예능대부 뼈 있는 조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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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규, 유재석 뜨끔한 예능대부 뼈 있는 조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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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이경규가 '놀면 뭐하니?'에서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예능대부 이경규와 예능 작은 아버지 이윤석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경규에게 "다매체화 되면서 TV가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보신다"라며 "예능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이경규는 "답답한 게 방송국이 2049 시청률을 조사하더라. 돈은 50대, 60대, 70대가 갖고 있다. 2049가 아니라 4989, 99세까지를 향해 달려야 한다. 이제 앞으로 온 가족이 모여서 보는 프로그램은 몇 개 없다. '도시어부', '놀면 뭐하니?', '개는 훌륭하다' 같은 프로그램이 장수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경규는 "나도 '놀면 뭐하니?' 같은 프로그램 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단 그는 "시청률이 저조한데 어떻게 하면 좋겠나"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가장 좋은 건 폐지하는 것"이라고 답해 충격을 자아냈다. 스태프들의 소리가 거리를 뚫고 출연진에게까지 닿은 상황.
이경규는 이어 "일단은 패널로서 잘하는 분들을 초대해야 한다. 나라든지, 이거 평균 시청률 4%? 나 나오면 8%이다. 2049 3% 찍고"라고 자부했고 "2049 시청자도 결국 안고 가야 한다. 걔들이 입소문을 낸다"라고 말했다.
향후 예능 전망에 대해 이경규는 "사실 죽도 밥도 아니다. 유튜브 친구들이 나오는 바람에 많이 흐트러졌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 앞날을"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하루에 나오는 프로그램만 200개다. 그 중에 살아남은 '도시어부', '놀면 뭐하니?',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대단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개그맨은 나의 직업이고 영화는 나의 꿈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현재진행형"이라며 "지금까지 만든 것보다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가라앉지 않는다. 지금도 하고 있다. 3~4년 동안 시나리오를 써서 탈고했다. 캐스팅에 들어갔다. 옛날보단 캐스팅이 쉬워졌다. 옛날엔 받아주질 않았다. 이 선입견을 뚫기가 너무 힘들었다. 제가 하는 코미디언 생활은 직업이고 이걸 함으로써 영화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한창 이경규가 이야기하던 중 정준하가 "방송을 잘 하고 싶은데 안 불러주면 어떡하냐"라고 뜬금 없는 질문을 던지며 맥을 끊었다. 이에 이경규가 장탄식을 내뱉었다. 그는 "네가 잘해야지"라며 타박했고 "돈 안 받고 해라. 천지사방에서 부를 거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이 밖에도 이경규는 "솔직히 데뷔 10년 지나면 본인 재능은 다 끝난다. 그 다음부터는 자기 관리 영역이다. 40대, 50대에 낙마하시는 분들이 있다. 술, 화투 등. 절대 해서는 안 될 것 들 때문에. 인성과 품성 좋은면 이런 것들을 안 한다. 나이 먹어서까지 방송하는 분들 대부분 훌륭한 분들이다. 큰 박수 보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정말 기본이다. 그러고 보면 경규 형님이 그런 사고가 없었다. 논란도 없고 미담도 없다. 'NO논란, NO미담' 균형잡인 분이다. 인생은 제로섬"이라고 거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경규는 "나 사실 장학재단도 갖고 있다. 내가 운영하고 있다"라고 했고, 이윤석이 "예전에 경규 형님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라면을 만든 적이 있다. 그 수익금을 모으고 모아서 어려운 학생들 공부하라고 꾸준히 도와주고 있다"라고 거들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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