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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하나 이름은 둘 속사정…탈아이돌 vs 커리어 통합[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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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하나 이름은 둘 속사정…탈아이돌 vs 커리어 통합[초점S]


이미지 원본보기0000419528_001_20230330220101897.jpg?type=w540▲ 디오, 보나, 하니(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사람은 하나인데 이름은 둘.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는 스타들이 두 개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모습은 더이상 낯설지 않다. 활동을 철저히 구분하는 한편, 가수나 배우의 이미지가 다른 한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아이유가 예명과 본명으로 활동하며 양쪽 모두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그는 가수로는 아이유,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할 때는 본명 이지은으로 활동했다. 2008년 가수 아이유로 먼저 데뷔했지만, 2011년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배우로 활동하면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영화 '브로커' 등 많은 작품에서 이지은을 크레딧에 올렸다.

그러나 30일 진행된 영화 '드림' 제작발표회에서 아이유는 활동명을 아이유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 활동을 할 때도 어차피 다 아이유라고 불러 주셔서 어느 순간 '오히려 혼동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가수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연기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어서 3월엔 아이유로 나왔다가 5월엔 이지은으로 나오면 다들 헷갈리실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난 한 명이니까 다 아이유로 하기로 했다. 배우명 가수명 다 아이유로 통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가수-배우, 특히 아이돌들이 여전히 가수명 배우명을 구분해 활동한다. 엑소의 디오는 그룹 활동을 할 때는 디오로, 연기를 할 때는 본명 도경수로 불린다. 훌륭한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으며 이미 다작을 보유한 디오는 '아이돌 연기력 논란'을 깨부순 대표 스타.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진검승부', 영화 '형' '스윙키즈' 등에서 모두 도경수라는 이름을 걸고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우주소녀 보나도 배우 활동을 할 때는 본명 김지연을 사용한다. 보나는 지난해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고유림 역을 맡으면서 연기자로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당시 본명 김지연으로 이름을 올려 우주소녀 보나가 아닌 '배우 김지연'을 각인시켰다. 또한 그는 3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 변호사'에서도 김지연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EXID 하니도 연기 활동을 할 때는 본명인 안희연으로 나온다. 하니는 '유 레이즈 미 업', '판타G스팟', '사랑이라 말해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캐릭터에 도전, 연기자 안희연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레드벨벳 조이도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한 사람만' '어쩌다 전원일기' 등에서 본명 박수영으로 연기를 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뷔도 드라마 '화랑'에서 본명 김태형으로 등장했다.

에프엑스 출신 크리스탈도 이미 다작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다. 그는 드라마 '상속자들' '하백의 신부' '슬기로운 감빵생활' '경찰수업' 등에서 본명 정수정으로 연기 활동을 했기 때문에 아이돌 시절 예명 크릿스탈과 본명 정수정을 모두 알렸다.

이 외에도 B1A4 출신 바로는 차선우, 인피니트 엘은 김명수, 여자친구 출신 소원은 김소정, 베리굿 출신 조현은 신지원이라는 본명으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편건을 다소 불식시키는 한편, 아이돌이라는 커리어를 버리고 '배우'로 새롭게 승부하겠다는 다짐과 각오가 담겼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가수 활동을 하며 얻은 이미지가 캐릭터와 작품에 뜻하지 않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배려 또한 '두 개의 이름'에 함께 담겨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지 원본보기0000419528_002_20230330220101945.jpg?type=w540▲ 아이유, 나나, 키(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DB


반면 하나의 이름으로 다양한 영역을 오가는 스타들도 있다.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는 드라마 '굿와이프' '저스티스' '오! 주인님' '글리치', 영화 '꾼' '자백'에서 모두 자신의 본명이 아닌 데뷔 당시 정했던 예명인 나나로 연기했다. 과거 나나는 한 인터뷰에서 "나나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나라는 이름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 대중도 나나라는 사람이 나라는 걸 인식하고 있는데 연기자로 전향한다고 해서 굳이 이름을 바꿔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샤이니 키도 활동명 그대로 드라마 '혼술남녀' '파수꾼', 영화 '뺑반'에 출연했다. 그는 2017년 '파수꾼'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 회사에서도 (연기에 도전할 때) 이름을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봤다. 샤이니 키로 쌓은 커리어와 이름이 주는 느낌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연예 활동은 키라는 이름으로 계속 했기 때문에 안 바꿔도 될 것 같다고"했다.

나나, 키 외에 슈퍼주니어 예성도 자신의 예명이 더 예쁘다며 연기자를 할 때도 본명이 아닌 예명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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