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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에 의학 용어 자막이 없는 이유[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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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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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에 의학 용어 자막이 없는 이유[초점S]


이미지 원본보기0000426971_001_20230505200102207.jpg?type=w540▲ 닥터 차정숙.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몰이중인 가운데, 의학 드라마임에도 의학용어 자막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등장인물 대다수가 의사인데다, 병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는 만큼 '닥터 차정숙'에도 여타 의학 드라마와 같은 다수의 의학 용어가 등장한다.

1회부터 6회까지 스치듯 등장한 의학 용어만 해도 헤모박, 디프레션 싸이 협진, 미드 투 어퍼 렉탈 캔서, 디곡신, 옵스트럭션, MRI, CRM, PCD, 센트럴 라인, LAR, 실라스틱 드레인, 온콜로직 서전, 직장 게실에 의한 농양, 가딩 등 셀 수 없이 많다.

대부분의 의학 드라마에서 극 전개에 쓰이는 용어 해설 자막을 삽입하는 반면, '닥터 차정숙'에서는 이같은 용어에 일부러 자막을 넣지 않고 지나가고 있다. 맥락상 전개를 이해하는 것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선 용어의 뜻을 알면서 시청하면 더 몰입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미지 원본보기0000426971_002_20230505200102283.jpg?type=w540▲ 29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 장면들. 방송화면 캡처


이와 관련,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3일 스포티비뉴스에 "'닥터 차정숙'은 일반 메디컬 드라마에서 보던 다소 드라마틱한 의학케이스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인생 경험이 풍부한 주인공이 환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따뜻한 영향력을 끼치는지, 또 어떻게 의사로서 성장해 가는지에 중점을 두었기에 용어 설명 없이도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연출을 맡은 김대진 감독 역시 제작발표회를 통해 "저희는 의학드라마를 빙자한 가족드라마다. 의학용어는 모르셔도 전혀 상관이 없다. 그래서 자막도 넣지 않았다. 사람이 죽는 것인지, 사는 것인지만 알고 편하게 보시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맥락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의학 용어를 배경처럼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대신, 차정숙의 성장 서사와 감정선에 집중해서 보는 것을 권장하는 의도적 연출인 셈이다. 반대로, 쏟아지는 의학 용어를 흘려 들어도 앞으로 드라마를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같은 명확한 연출 기준이 있는 만큼, '닥터 차정숙'에는 앞으로도 의학 용어 해설 자막이 삽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귀띔이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코믹하고 유쾌한 차정숙의 성장기와 더불어 매회 밀고 당기는 엔딩 맛집, 통쾌한 사이다 전개로 첫 방송 4.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서 6회 만에 13.2%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파죽지세의 기세로 올 상반기 JTBC 시청률 죄고 기록을 쓸 수 있을지 '닥터 차정숙'의 무서운 성장세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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