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최우수상만 분야 나눠"…'MBC 연예대상' 남녀차별 여론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MBC 연예대상' 수상자에 대해 남녀차별이 아니냐는 여론이 등장했다.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MC는 방송인 전현무, 덱스, 배우 이세영이 맡았다.

영예의 대상은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기안84에게 돌아간 가운데 여자 예능인을 차별한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박나래가 올해는 대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점과, 여자 최우수상은 분야를 한 개로 두었으나 남자 최우수상은 '쇼·버라이어티', '리얼리티'로 나누어 수상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신인상은 공동 수상했는데 왜 최우수상은 나눠서 시상했나", "여자 최우수 후보에도 쟁쟁한 인물이 많았다"라는 반응과 "남자 예능인의 활약이 뛰어났기 때문", "꼭 대상 후보에 여성이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라는 의견이 나뉘었다. 

한편, 남자 신인상은 아나운서 김대호와 덱스가 공동수상했으며 여자 신인상은 풍자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쇼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하하, 리얼리티 부문에서 이장우가, 여자 최우수상은 박나래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