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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3' 김지영 재혼+집착 이유 "남편, 노래방서 여자와 발견"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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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3' 김지영 재혼+집착 이유 "남편, 노래방서 여자와 발견"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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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김지영 박승민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일 방영한 ‘고딩엄빠3’에서는 김지영 박승민 부부가 출연했다. 2011년 당시 13살이었던 김지영은 아버지의 지속적인 학대로 온 식구가 고통 받는 환경에서 자라났다. 김지영의 아버지는 엄청난 결벽증에다 치아에 대한 강박증이 있어 단 것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이후 학교를 자퇴하고 가출까지 한 김지영은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임신을 했다.

18살 나이에 임신을 한 김지영. 당시 남자친구는 “우리 어린데 어떡하냐”라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김지영은 “지우는 건 수술해야 하지 않냐. 너무 무섭다”라면서 낙태를 거부했다.

그러나 현실은 더욱 무거웠다. 아이 아빠가 된다는 걸 두려워한 남편의 태도는 물론 남편이 자리에서 보이지 않으면 전화를 받을 때까지 미친 듯이 전화를 거는 김지영의 강박 증세 때문에 부부 간의 불화는 깊어졌다. 결국 두 사람은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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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은 1년 간 술을 마시면서 아이는 어머니에게 맡겨둔 채 방황했다. 이제 막 마음을 다 잡으려던 찰나 김지영에게 나타난 건 친구의 친구라는 박승민이었다. 험상궂은 얼굴이었지만 김지영은 자신의 일에 화를 내주고 딸 하율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박승민의 모습에 마음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귀기 시작한 김지영은 다시 박승민에게 강박 증세를 보였다. 전화 40통은 기본, 박승민이 보지 않는다며 그가 일하는 치킨 가게에 치킨무만 100개를 시켜서 주문을 넣는 등 한 마디로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것이다.

거기다 김지영은 박승민의 사랑을 확인 받고자 했다. 혼인신고서였다. 박승민은 “그때 당시 에스엔에스의 가장 혼인 신고인 줄 알고 따라갔는데 그게 진짜였다. 그때 당시에는 혼인 신고를 할 마음이 크게 없었는데 너무 계획 없이 하게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혼자 가서 혼인 신고 가능하다. 위임 받아서 가도 되고, 또 같이 살고 있으면 혼인 관계로 인정을 받는다”, “단 저렇게 몰랐을 경우에는 바로 위임 취소를 해야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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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에도 김지영의 집착은 바뀌지 않았다. 이제는 둘째까지 낳고 살고 있건만 김지영의 기분은 고저를 반복했으며 배달일을 하는 박승민에게 영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김지영에게는 이유가 있었다. 김지영은 “그때 당시 둘째 만삭이었고, 출산 전이었는데 남편이 저랑 싸우면 종종 나갔다. 제가 임신해서 안 나가겠다고 했는데, 그때 나갔다. 전화가 꺼져 있더라. 남편 지인들이 나더러 어느 노래방을 가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지었다.

이어 김지영은 “노래방 문을 열어보니 남편이 다른 여자랑 같이 앉아있었다. 바람만은 정말 안 됐다.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정말 그때 후회되고 비참하고 그랬다”라고 말했고 착잡해진 패널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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