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母 병세 악화돼 나도 못 알아봐…병원서 행방불명되기도" (미우새) [종합]
작성자 정보
- 벳프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13 조회
- 목록
본문
이상민 "母 병세 악화돼 나도 못 알아봐…병원서 행방불명되기도" (미우새) [종합]
이미지 원본보기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민이 이상민과 임원희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를 찾아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민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산소를 찾았고, "1년 만에 오는 거다"라며 감격했다. 임원희와 이상민은 꽃다발과 코요태 CD를 준비했고, 김종민은 아버지가 생전에 좋아하셨던 컵라면과 고추장에 비빈 밥을 산소 앞에 놨다.
김종민은 "힘들 땐 원망도 했다. 엄마, 누나, 여동생. 다 여자인데 나만 남자인 거다. 아무 생각 없었던 학생이었는데 아들이 딱 하나니까 '이거 어떡하지?' 싶었다. 나는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돈도 없고. 아빠가 계셔서 용돈도 주고 하면 더 편했을 텐데' 하는 생각에. 이기적인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엄마하고 누나하고 여동생을 책임져야 하는데 능력이 없으니까"라며 털어놨다.
이미지 원본보기
또 김종민은 임원희와 이상민과 민물 매운탕을 먹으러 갔다. 김종민은 "제가 트라우마가 있다. 처음 이야기하는 거다. 민물 매운탕에 트라우마가 있다. 아빠가 낚시를 좋아해서 낚시를 같이 가지 않냐. 아빠가 그렇게 매운탕을 끓여주신다. 옛날에 민물 매운탕을 한번 먹었는데 그 맛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너무 비려서"라며 밝혔다.
이상민은 "그런 트라우마 기억이 있는 네가 부럽다. 난 아빠하고 어떤 기억도 없어서"라며 씁쓸해했고, 김종민은 "아예 아빠랑 지냈던 기억이 안 나냐"라며 물었다.
이상민은 "우리집이 메인이 아니었지 않냐. 우리집은 매일 오는 집은 아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엄마가 가지고 있는 사진으로만 갖고 있다. 안타깝다고 해야 되나 귀엽다고 해야 되나. 어디서 그런 집을 알아왔는지 아빠 사진하고 나하고 엄마 사진을 합성하는 곳이 있어서 그걸 합성해서 액자에 만들어서 넣어놓은 거다. 셋이 있었던 적은 없지 않냐. 엄마 입장에서는 그렇게 함께 있던 사진을 갖고 싶었나 보지. 그렇게 합성해서"라며 회상했다.
이상민은 "사실 그렇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크게 아버지에 대한 존재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아예 모른다. 친구들이 안타까우니까 아버지 산소를 찾아가 보자고 해서 엄마한테 처음 물어봤다. 아버지 묘를 찾았다. 비석에 내 이름이 없는 거다. 그때 방황할 때였다. 중3에서 고1 올라갈 때. 그래서 못으로 내 이름을 막 적었다. 비석에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특히 이상민은 "난 지금 엄마가 아프지 않냐. 엄마가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다. 지금은 어머니 병세가 많이 안 좋으시다. 지금은 날 못 알아보신다. 본인도 아픈 걸 인정 못 하는 거다.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다. 잠깐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다.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됐다. 간병인분도 난리가 났다. 갑자기 새벽에 없어지셨다"라며 고백했다.
이상민은 "새벽 2시에 그 전화를 받고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도 안 받고 아침 6시인가 7시에 전화가 됐다. '너 왜 안 와. 나 집에 있는데'라고 하더라. 옛날에 마포구 망원동에서 어머니가 중국집 하셨던 적이 있다. 나 초등학교 4~5학년 때. '내일 중국집 문 열려면 시장도 가야 되고 그러는데 왜 안 오냐' 이 이야기를 하는 거다. 일단 택시를 타라고 하고 택시 아저씨가 전화를 받았다. 병원으로 와달라고 했다. 이때 처음 울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어머님이 기적으로 회복이 되신다면 하고 싶은 게 있냐"라며 질문했고, 이상민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3주 전 이야기인데 모든 걸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계신 상황이다. '엄마 갈게. 나 또 올게' 그랬는데 누워서 갑자기 손을 들고 계시는 거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누워서 아무것도 하진 못해도 내 이야기는 듣고 있구나' 싶었다. 그때 너무 겁이 나더라. 나한테 마지막 인사는 아니겠지. 걱정이 많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이 닥치기 시작하니까"라며 전했다.
김종민은 "만약 기적적으로 어머님이 기력이 돌아오시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라며 다독였고, 이상민은 "그냥 사랑해. 정말 많이 못 했던 이야기다. 내가 처음 엄마한테 사랑해라고 이야기했을 때가 내가 엄마를 목욕시켜줘야 됐을 때가 있었다. 엄마를 목욕을 시켜줄 때 그때 '사랑해 엄마' 하면서 씻겨준다"라며 덧붙였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민이 이상민과 임원희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를 찾아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민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산소를 찾았고, "1년 만에 오는 거다"라며 감격했다. 임원희와 이상민은 꽃다발과 코요태 CD를 준비했고, 김종민은 아버지가 생전에 좋아하셨던 컵라면과 고추장에 비빈 밥을 산소 앞에 놨다.
김종민은 "힘들 땐 원망도 했다. 엄마, 누나, 여동생. 다 여자인데 나만 남자인 거다. 아무 생각 없었던 학생이었는데 아들이 딱 하나니까 '이거 어떡하지?' 싶었다. 나는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돈도 없고. 아빠가 계셔서 용돈도 주고 하면 더 편했을 텐데' 하는 생각에. 이기적인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엄마하고 누나하고 여동생을 책임져야 하는데 능력이 없으니까"라며 털어놨다.
이미지 원본보기
또 김종민은 임원희와 이상민과 민물 매운탕을 먹으러 갔다. 김종민은 "제가 트라우마가 있다. 처음 이야기하는 거다. 민물 매운탕에 트라우마가 있다. 아빠가 낚시를 좋아해서 낚시를 같이 가지 않냐. 아빠가 그렇게 매운탕을 끓여주신다. 옛날에 민물 매운탕을 한번 먹었는데 그 맛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너무 비려서"라며 밝혔다.
이상민은 "그런 트라우마 기억이 있는 네가 부럽다. 난 아빠하고 어떤 기억도 없어서"라며 씁쓸해했고, 김종민은 "아예 아빠랑 지냈던 기억이 안 나냐"라며 물었다.
이상민은 "우리집이 메인이 아니었지 않냐. 우리집은 매일 오는 집은 아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엄마가 가지고 있는 사진으로만 갖고 있다. 안타깝다고 해야 되나 귀엽다고 해야 되나. 어디서 그런 집을 알아왔는지 아빠 사진하고 나하고 엄마 사진을 합성하는 곳이 있어서 그걸 합성해서 액자에 만들어서 넣어놓은 거다. 셋이 있었던 적은 없지 않냐. 엄마 입장에서는 그렇게 함께 있던 사진을 갖고 싶었나 보지. 그렇게 합성해서"라며 회상했다.
이상민은 "사실 그렇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크게 아버지에 대한 존재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아예 모른다. 친구들이 안타까우니까 아버지 산소를 찾아가 보자고 해서 엄마한테 처음 물어봤다. 아버지 묘를 찾았다. 비석에 내 이름이 없는 거다. 그때 방황할 때였다. 중3에서 고1 올라갈 때. 그래서 못으로 내 이름을 막 적었다. 비석에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특히 이상민은 "난 지금 엄마가 아프지 않냐. 엄마가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다. 지금은 어머니 병세가 많이 안 좋으시다. 지금은 날 못 알아보신다. 본인도 아픈 걸 인정 못 하는 거다.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다. 잠깐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다.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됐다. 간병인분도 난리가 났다. 갑자기 새벽에 없어지셨다"라며 고백했다.
이상민은 "새벽 2시에 그 전화를 받고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도 안 받고 아침 6시인가 7시에 전화가 됐다. '너 왜 안 와. 나 집에 있는데'라고 하더라. 옛날에 마포구 망원동에서 어머니가 중국집 하셨던 적이 있다. 나 초등학교 4~5학년 때. '내일 중국집 문 열려면 시장도 가야 되고 그러는데 왜 안 오냐' 이 이야기를 하는 거다. 일단 택시를 타라고 하고 택시 아저씨가 전화를 받았다. 병원으로 와달라고 했다. 이때 처음 울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어머님이 기적으로 회복이 되신다면 하고 싶은 게 있냐"라며 질문했고, 이상민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3주 전 이야기인데 모든 걸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계신 상황이다. '엄마 갈게. 나 또 올게' 그랬는데 누워서 갑자기 손을 들고 계시는 거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누워서 아무것도 하진 못해도 내 이야기는 듣고 있구나' 싶었다. 그때 너무 겁이 나더라. 나한테 마지막 인사는 아니겠지. 걱정이 많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이 닥치기 시작하니까"라며 전했다.
김종민은 "만약 기적적으로 어머님이 기력이 돌아오시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라며 다독였고, 이상민은 "그냥 사랑해. 정말 많이 못 했던 이야기다. 내가 처음 엄마한테 사랑해라고 이야기했을 때가 내가 엄마를 목욕시켜줘야 됐을 때가 있었다. 엄마를 목욕을 시켜줄 때 그때 '사랑해 엄마' 하면서 씻겨준다"라며 덧붙였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