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특수교사 신고' 논란 4일 만 댓글창 오픈…추가 입장 밝힐까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유튜브 댓글창을 다시 열었다. 이와 함께 특수 교사 아동학대 혐의 고소와 관련한 추가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31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창을 다시 열었다. 특수 교사 아동 학대 혐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고 많은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나 지난 27일 소통 창구를 모두 폐쇄했는데, 약 4일 만에 유튜브 댓글창을 오픈하면서 눈길이 모인다. 반면 SNS 댓글창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다.

주호민이 유튜브 댓글창을 다시 열면서 가장 최근에 업로드한 영상에 특수 교사 아동학대 혐의 고소와 관련된 네티즌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오전 9시 기준, 4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면서 해당 이슈에 대한 관심도를 짐작할 수 있다.

주호민의 유튜브 구독자는 논란 이전 58만 4천명에 이르렀지만, 논란 이후 ‘구독 취소’가 늘면서 57만 1천명으로 줄었다. 약 4일 만에 1만 명 이상이 ‘구독 취소’를 하면서 주호민에 대한 싸늘한 여론을 엿볼 수 있다.

유튜브 댓글창을 다시 열면서 소통 창구 중 하나를 오픈한 주호민이 해당 이슈에 대해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한편 주호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신고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호민은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히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 아동만 수업 받기에 상황을 전달 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며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수업 시간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하였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쏟아지는 부모가 교사를 달달볶아 그 스트레스로 아동에게 짜증낸 것이라는 기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본 사건의 논점이 흐려지는 게 안타깝다”며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