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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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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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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 형수님 오셨어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네.”



“아직도 많이 아픈가 봐요.”



“네. 파스 붙이고 하는데도 잘 안 낫네요.”



“파스만 붙여서는 잘 안 낫죠. 잘 오셨어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마지막 손님 곧 끝나니까요.”



“네.”



“차 한 잔 드릴까요?”



“네. 주시면 고맙고요.”



허리를 붙잡은 채 간신히 걸음을 옮기는 현주를 부축해 자리에 앉혀놓은 진우는 곧바로 탕비실로 들어가 커피 한잔을 타가지고 나와 그녀에게 건넸다.



그녀와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는 그녀를 훑어보았다.

언제 보아도 예쁜 여자였다.



결혼식장에서 그녀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묘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여자였다.

선배의 여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꾸만 그녀에게 마음이 가는 것은 막을 길이 없었다.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섹시한 몸매를 지닌 그녀는 남자라면 한 번쯤은 흑심을 품어볼 만한 매력적인 여자였다.



지난 주말에 명수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아내가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고 스포츠 마사지로 고칠 수 있느냐고 물어왔었다.

진우는 망설일 것도 없이 당연히 고칠 수 있다고 대답했고 그래서 그녀가 온 것이었다.

그녀도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일을 끝내고 바로 마사지 센터로 온 것이었다.



투피스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그녀의 모습에서는 커리어우먼의 매력까지 느껴져 괜히 가슴이 두근거렸다.

검정 정장 스커트 아래로 커피색 스타킹을 신은 그녀의 두 다리는 손을 뻗어 만지고 싶은 충동이 들 만큼 미끈하게 잘 뻗어 있었다.

일하는 여자라서 그런지 결혼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전혀 아줌마티가 나지 않고 있었다.



진우는 그녀를 바라볼 때면 집에 있는 아내와 비교가 되곤 했다.

벌써 퍼지기 시작한 아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래서 늘 명수가 부럽기만 했다.



그토록 마음에 두고 있던 그녀를 자신의 두 손으로 만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진우는 벌써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



그녀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동안 마사지실 안에 있던 손님이 밖으로 나왔다.

그가 계산을 하고 나가자 진우는 안에 있던 직원을 퇴근시키고는 그녀를 부축하여 안쪽에 있는 탈의실로 그녀를 안내했다.



“네.”



현주는 그의 안내를 받아 탈의실로 들어갔고 옷을 벗어 옷장에 넣어둔 뒤 가운 하나를 꺼내 입었다.



아픈 곳을 치료받기 위해 오기는 했지만, 남편 후배 앞에서 얇은 가운 하나만 입고 나선다는 것이 아무래도 부담스럽기만 했다.

더구나 그 가운은 앞섬을 여며 얇은 끈으로 묶는 스타일이라 더없이 아슬아슬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못 하겠다고 나갈 수도 없는 일이었다.



잠깐 망설이던 현주는 간신히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핑크색 가운을 입은 그녀가 모습을 드러내자 진우의 가슴은 아까보다 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녀가 탈의실로 들어가 있는 동안 바깥 출입문까지 잠그고 들어온 진우였다. 다른 손님의 방해를 받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진우는 수줍은 듯 고개를 떨구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허리에 묶인 끈을 풀어냈을 때 드러날 그녀의 육체를 상상하고 있었다.

그녀가 어떤 속옷을 입고 있을지도 무척 궁금하기만 했다.

하지만 마냥 그렇게 상상을 즐길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쪽에 올라가서 엎드리세요.”



“네.”



진우는 그녀가 마사지용 침대에 오르는 것을 도와주었고 그녀는 그가 원하는 데로 침대 위에 엎드렸다.



침대의 위쪽에는 얼굴 크기만큼의 구멍이 뚫려 있어 얼굴을 파묻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녀가 그곳에 얼굴을 묻자 진우는 침대로 바짝 다가서며 마른침을 삼켰다.

그녀의 몸을 만질 기회가 찾아온 것이었다.

이제 자신이 조금은 대범한 행동을 하더라도 마사지라는 명목으로 모두 용서가 될 것이었다.



진우의 몸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고 입과 코에서는 뜨겁고 거친 숨결이 뿜어져 나왔다.

긴장하기는 현주도 마찬가지였다.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손길이 자기 몸을 만진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이제 시작합니다. 몸에 힘 빼고 편하게 엎드려 계세요. 허리가 다쳤더라도 척추 전체를 마사지 해줘야 하니까 조금 오래 걸릴 거에요. 치료받는다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네.”



현주는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입술을 깨물었다.



진우는 두 손을 내밀어 그녀의 양 어깨를 살며시 쥐었다.

그러자 그녀가 놀란 듯이 움찔했다. 역시나 다른 남자의 손길은 그녀에게 낯선 것이었다.

그의 묵직한 두 손이 어깨를 만지자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그의 두 손은 묵직한 느낌과는 달리 아주 부드럽게 움직이며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주고 있었다.

그의 손이 피로한 근육을 달래주는 동안 그녀의 긴장감은 거짓말처럼 스르르 풀어지고 있었다.

그에게 가지고 있던 경계심까지도 서서히 풀어지기 시작했다.

참으로 묘한 느낌이었다. 아직 어깨만 풀어주고 있는데도 벌써 온몸이 나른해지고 있었다.



“시원해요?”



“네.”



현주는 그의 물음에 대답하면서 괜히 얼굴을 붉혔다. 애무처럼 달콤하게 느껴지는 그의 손놀림에 시원하다고 대답하는 것조차 그녀에겐 부끄러운 일이었다.



어깨에서 한참을 머물던 진우의 손이 서서히 등줄기를 타고 내려가자 그녀는 다시 긴장하면서도 더욱 야릇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오직 남편의 손길에만 반응할 줄 알았던 자기 몸이 그 낯선 손길에도 묘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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