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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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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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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니 11시..

정말이지 이놈의 회사가 뭔지...

내일은 거의 두달만의 휴일인듯하다..

간만에 늦게까지 잘 수 있겠다는 기분좋은 상상과 함께 침대에 누우려는 순간 내 기분을 깨는 전화벨소리...

주인집이었다.

회사일로 바쁘핑계로 집에 거의 들어오지 않아 월세도 못주었더니 매일같이 밤에 전화를 했나보다.

신경질적인 주인아주머니의 목소리...

나는 죄송하다며 내일 계좌로 송금하겠다고 하자 아줌마는 못미더운지 기어코 아침에 찾아온단다..

알았다며 전화를 끊고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날 아침]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을 피해 침대에서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을때 초인종소리가 들렸다...


- 띵동 , 띵동....

-으이구 돌아버리겠군.. 이시간에 누구지?


난 아무런 생각없이 문을 열어제꼈고 문뒤엔 주인집 여자가 서있었다..

(난 잘때는 속옷 하나만 입고 자는 습관이 있다)


-어머....

-어,,엇.. 죄송합니다..잠시만요 ^^


성급히 추리닝을 입고 나왔고 주인여자는 민망했는지 연신 헛기침만 해댄다..

사실 팬티만 입었겠다, 또 아침이엇으니 내 아랫도리가 좀 성질이 나있겠는가.. 그 상황에서 왜 난 웃음만 나오던지...

참다못해 크게 웃어버렸고 주인여자도 그제서야 조그맣게 따라웃고 말았다.

주인여자가 쇼파에 앉아있는동안 집세를 치루고 커피를 한잔 대접했다.

난 그녀가 간다는걸 기어코 말려 커피나 한잔 하고가라한지 나도 잘모르겠다.

아무튼 그녀와 커피를 한잔 같이 마셨고, 주인여자는 이제 좀 괜찮아졌는지 웃으며 이런저런 말들을 묻기시작했다.

나역시도 그녀에게 웃으며 말을 건넷고 그녀 역시 어제완 달리 무척 부드러워져있었다.


- 바깥분은 출근하셨나봐요?

- 아네 ,, 일찍 출근했죠..

- 네에..


잠시후 그녀의 남편은 건축가이고 이 건물 역시 그녀의 남편이 지은 건물임을 그녀의 입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곤 한마디 덧붙여서는 남편은 지금 대구에서 공사를 맡아서 한달에 고작 한번 집에 들어오곤 한다며 넋두리를 한다.

왠지 그말이 큰소리로 들리는 건 무슨이유인지...

암튼 주인집여자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인지 무척이나 외로워보였다.

34이라는 한창 나이에 한달에 한번이나 남편과 잠자리를 한다는 말이 아닌가.

그래서 그렇게 신경질적이었을까하는 측은감마저 든다.

내가 이여자의 남편이라면... 아마 이렇게 놓아두진 않았을것이다.

키는 166정도의 알맞은키에 출산의 경험이 없어서인지 몸매에 흐트러짐도 없다.

가슴은 적당히 봉긋하고 얼굴또한 대단한 미인은 아니지만 매력이 있는얼굴이다.

아직 아줌마로 불리기엔 아까운 몸매와 얼굴이다.

왠지 이여자를 안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였다.

그렇게 시작된 대화에서 우리는 한참을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고 우리의 사이는 조금은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이쯤에서 난 서서히 말을 꺼내어보였다.


- 아까 놀라셨죠!! 제가 잘때 속옷만 입고 자는 습관이 있어서요.


아주머니이실꺼라곤 전혀 생각을 못했네요.


- 아...네.. 조금 놀랐어요.. 민망해서 혼났네.. 하며 얼굴을 또 붉힌다.

- 저도 얼마나 놀랐던지... 보기 흉했죠..제모습?

- 호호호.. 조금요.. 팬티만 걸쳤으니까요..

- 아니 그럼 다보셨네요? 어떻해요.. 저 책임지세요.. 하하하


슬며시 농을 걸었더니 그녀는 곧바로 받아친다.


-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지? 설마 나도 보여달라는건 아니겠지?

- 하하하!!! 저야 그러길 바라지요.. 하하

- 정말이야? 총각 짖궃다.. 호호


그녀는 자지러지게 웃으며 내몸을 툭 친다. 조금 더 가까워졌다는 표현이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난 한마디를 던졌다.


- 아까 얼마나 좋은 꿈을 꾸고있었는데 아주머니가 깨워버리신지 아세요?

- 그래 어떤꿈이었는데? 애인을 안는 꿈이라도 꿨나보지?

- 아니 어떻게 알았어요? 정말 귀신이네..

- 아니 뭐 그냥..호호호


왠지 일이 생길것 같았다.. 난 그녀의 입에서 무언가 말이 나오길 기대하며 다시금 다그쳐 물었다.


- 아니 진짜 어떻게 안거예요? 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모기만한 소리로 대답을 한다.


- 아니.. 총각 아래쪽이... 하며 말끝을 흐린다.

- 하하하!! 보셨네요.. 전 안본줄 아셨는데 정말 보셨네요.. 그럼 진짜 저도 봐야 공평하겠는걸요..


난 슬그머니 그녀의 몸을 터치하며 장난을 걸었다.

그녀는 또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 애인없어요? 애인한테 보여달라고 해요.. 호호호 나같은 아줌마 봐서 뭐하려고..

- 무슨말씀이세요.. 이렇게 매력있으신데요..뭐 아직 아줌마라고 불리기엔 아깝지요...

- 정말 그래요? 호호호


난 기회를 잡은듯 그녀에게 농을 걸었고 그녀는 유부녀 특유의 언어로 나의 농을 받아치고 있었다.


- 아저씨가 자주 못들어오시니까 힘드시겠어요..

- 네 조금... 아무래도 혼자자는 날이 많으니까..

- 많이 외로우시겠네요..

- 왜요? 총각이 달래주게? 호호호 농담이예요. 농담.

- 농담아니어도 괜찮아요.. 제가 달래드리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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