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LA 다저스는 바비 밀러(8승 3패 4.00)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밀러는 8월 한달간 2승 1패 3.21로 꾸준히 QS급 투구를 이어가는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일단 홈이라는건 확실한 강점인데 낮 경기에서 2승 3.68로 승부가 된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일듯. 전날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투수진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홈런이 나오지 않을때의 타격 문제가 꽤 심각한 편이다. 테이블 세터 봉쇄시 득점력의 저하가 크다는것도 포인트. 타이 브레이커에서 무너져버린 알렉스 베시아는 역시 기대를 걸면 안되는 투수다.

홈런포를 앞세워 6연승을 거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찰리 모튼(14승 10패 3.29)이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30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모튼은 최근 4경기에서 4승 24.1이닝 1실점이라는 엄청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상대의 레벨이 모두 낮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기대치는 QS가 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시한과 베시아 상대로 홈런 2발로 4점을 득점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역시 최고의 홈런 팀임을 보여주는 중이다. 션 머피에게서 나온 2개의 병살타가 아니었다면 경기는 조금 더 쉽게 풀어갔을듯.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번 시리즈만큼은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중이다.

10회초 2사에서 터진 올랜도 아르시아의 3점 홈런은 지금의 애틀랜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바비 밀러가 막아내기엔 상당히 힘들듯. 물론 모튼이 원정에서 아쉽긴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너무나도 좋고 애틀랜타의 불펜도 잘 작동하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애틀랜타 승리

핸디 : 애틀랜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