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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리그 선두' 현대캐피탈, "우리가 상위권인 이유 보여주자!"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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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리그 선두' 현대캐피탈, "우리가 상위권인 이유 보여주자!" [일문일답]





(MHN스포츠 천안, 박연준 기자) "우리가 왜 상위권 팀인지 보여주자고 선수단에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21,25-20, 25-2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남자부 최다 연승인 '6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3승 2패 승점 37점으로 2위 대한항공을 승점 5점 차로 따돌렸다. 

레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날 21득점 공격성공률 54.84%를 올리며 현대캐피탈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허수봉 18득점 공격성공률 55.17%, 신펑 11득점 공격성공률 60%, 세터 황승빈이 서브로만 5득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다.  



이하 경기 후 필립 블랑 감독과 진행한 일문일답. 

- 1세트 패배 이후 2세트 신펑 투입 변화

전광인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신펑을 투입했는데, 신펑이 잘해줬다. 또 황승빈이 5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활약해줬다. 하지만 블로킹에서 원래 보여줘야 할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쉬웠다.

- 직전 경기 신펑이 나서지 않았는데 주고받은 이야기가 있나? 

이전 경기 이후 신펑과 이야기하며 코트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언했다. 젊은 선수인 만큼, 자리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적극적으로 보여주길 바랐고, 이번 경기에서 그 모습을 잘 보여줬다.

- 미들 블로커 정태준과 김진영의 경쟁 구도

정태준은 최근 3경기에서 블로킹과 득점이 좋았지만, 이날은 부진했다.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진영과 손찬홍을 투입했는데, 김진영이 범실이 있었음에도 잘해줬다.

- 올스타 브레이크 전 목표

다가올 3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도 선수들에게 우리가 상위권 팀으로서의 이유를 보여주자고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다만, 운이 좋거나 나쁘다고 볼 수 있는 점은 6명이 올스타전에 나가게 된 것이다(웃음). 

- 현대캐피탈이 국내 최고 인기 팀이라는 실감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선수들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만한 좋은 배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로 많은 팬들을 유입시키겠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7승 8패 승점 16점으로 6위 KB손해보험과 최하위 OK저축은행에 승점 1점 차 추격을 당하게 됐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첫 세트는 준비한 대로 잘했지만, 2세트에서 신펑이 투입되며 서브가 강해져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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