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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승격? 아무 생각 없어” FC 서울 김기동 감독 “우린 라이벌이 너무 많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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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FC 서울이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서울은 11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반 32분 강상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4분 뒤 완델손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서울은 포항보다 4개 많은 1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 한 번 포항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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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기동 감독은 “조금 아쉬운 경기”라며 “경기를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풀어갔지만 완벽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경기를 보신 분들은 재밌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가 추구하는 게 빠른 공·수 전환이다. 포항도 내려서지 않고 계속 맞받아치면서 재미난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더 빠른 축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 올 시즌 2경기가 남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꼭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김 감독의 말이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36경기에서 15승 9무 12패(승점 54점)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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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울산 HD와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은 지긋지긋한 울산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은 울산과의 최근 21차례 맞대결에서 6무 15패를 기록 중이다. 서울이 울산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린 건 2017년 10월 28일 3-0 승리가 마지막이다.

서울은 올 시즌 울산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1무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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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라며 “특히나 울산을 상대로 이긴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을 잡으면 ACL 도전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 많은 팬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울산 징크스를 깰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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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K리그2 우승을 확정 지은 FC 안양에 관한 질문도 받았다. 안양이 창단 첫 승격을 확정하면서 내년 서울과 안양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

김 감독은 “아무 생각이 없다”며 “어떤 게 진짜 라이벌인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라이벌이 너무 많다. 별로 신경을 안 쓴다”고 했다.

서울은 아시아 무대 복귀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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