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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올스타] ‘코트에서 펼쳐진 부부싸움?’ 김소니아 “전혀 몰랐어, 너무 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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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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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올스타] ‘코트에서 펼쳐진 부부싸움?’ 김소니아 “전혀 몰랐어, 너무 긴장됐다”




[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김소니아가 남편 이승준과 코트에서 부부싸움을 펼치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2쿼터 중반 블루스타 배혜윤(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이 교체 선수로 등장했다. 바로 김소니아(신한은행)의 남편 이승준이었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등장에 김소니아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이승준을 앞에 두고 일대일 공격을 시도했다. 이승준을 쓰러트린 뒤 회심의 뱅크슛을 던졌지만 아쉽게 림을 돌아 나왔다. 코트에서 벌어진 갑작스러운 부부싸움에 팬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김소니아는 “오빠(이승준) 나오는 걸 전혀 몰랐다. 너무 놀라서 ‘뭐하는 거야 오빠. 누가 좀 말려봐요’라고 소리쳤다. 정말 깜짝 등장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오프시즌 때 우리끼리 일대일을 자주한다. 근데 팬들 앞에서 하니까 긴장되더라. 슛을 성공시키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오빠가 리액션을 잘해줘서 너무 재밌었다”며 웃었다.

이날 김소니아는 21분 21초를 뛰며 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핑크스타의 98-9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입장 퍼포먼스에서 숨겨진 춤 실력을 선보였고, 다양한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너무 긴장됐다. 3년 동안 올스타 페스티벌을 못하지 않았나. WKBL도 준비를 정말 많이 했고, 댄스는 자신 있었는데 너무 복잡해서 잠을 잘 못 잤다(웃음). 그래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한 만큼 만족한다.” 김소니아의 올스타 페스티벌 소감이다. 

마지막으로 김소니아는 “너무 즐거운 올스타 페스티벌이었다. WKBL에서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현장에 스태프들도 너무 고생 많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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