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생 아쿼 ‘1순위’가 뜬다…개막 기다리는 우리카드 알리 “V리그 최고가 되겠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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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 아쿼 ‘1순위’가 뜬다…개막 기다리는 우리카드 알리 “V리그 최고가 되겠다”[SS인터뷰]
우리카드 알리가 지난달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 | 박준범기자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V리그 최고가 되겠다.”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라파스트(20)는 남자부 아시아쿼터 1순위다. 그만큼 그의 실력을 인정받은 자원이다. 신장도 198㎝로 장신이다. 연일 이어지는 평가전에서도 하그라파스트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파워풀한 공격은 물론 배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카드 내부에서도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알리는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과 이란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파에스 감독도 알리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파에스 감독은 “알리는 V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아웃사이드 히터가 될 수 있다. 다만 똑같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해야 한다. 높은 상태의 몰입과 집중력이 꾸준할 수 있어야 한다. 팀에 소중한 선수가 될 것이다. 시간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본지와 만난 알리는 “한국 생활은 정말 좋다. 리그가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 음식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감독과 만나게 돼 반가운 건 있다.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지금은 팀 전체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리그에 돌입하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알리 역시 V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나도 (V리그)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되고 싶다. 나 혼자가 아니라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 돕고 싶다”고 다짐했다.
트라이아웃 당시 알리 모습. 사진 | 한국배구연맹 |
V리그는 외국인 선수에게 마냥 쉬운 리그는 아니다. 알리는 우리카드 새 주장이 된 아히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 구실을 해내야 한다. 보다 많은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다. 알리 개인에게도 첫 해외 진출이라는 의미가 있다.
알리는 “V리그가 정말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여기서 차츰차츰 한 단계씩 성장해가고 싶어서 한국행을 택했다”라며 “모든 면에서 잘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내 장점을 굳이 하나를 꼽자면 스파이크라고 생각한다.
알리가 팬께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는 21일부터는 통영에서 컵대회가 열린다. 2024~2025시즌 개막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알리는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 스스로도 최선을 다하기 위할 것이고 항상 팀을 이기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팬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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