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추격’ 천군만마 온다. LG 함덕주-박명근 13일 1군 등록…‘부상’ 조상우-이승현, 1군 엔트리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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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추격’ 천군만마 온다. LG 함덕주-박명근 13일 1군 등록…‘부상’ 조상우-이승현, 1군 엔트리 말소
LG 투수 함덕주 / OSEN DB
LG 투수 박명근 / OSEN DB
키움 투수 조상우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KBO는 12일 1군 엔트리 등록·말소를 발표했다. LG 투수 임준형과 정지헌, 키움 투수 조상우, 삼성 투수 이승현(57번), KT 투수 이상동, SSG 투수 백승건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13일 대전 한화전에 투수 함덕주와 박명근을 1군에 등록하기 위해 임준형과 정지헌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지난 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함덕주는 오랜 재활을 마치고 드디어 복귀한다. 8월에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등판해 2.2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지난 9일 고양 히어로즈와 2군 경기에서 1.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박명근은 6월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어깨뼈와 갈비뼈에 연결된 전거근 손상으로 재활에 시간이 걸렸다. 함덕주와 함께 2군 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2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함덕주와 박명근은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군 분위기를 익히는 차원에서 미리 불렀다. 13일 1군에 등록할 것이다. 함덕주는 한 경기 던지고 다음날에는 쉬는 스케줄로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1위 KIA를 4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주중 한화를 상대하고 주말 KIA와 3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불펜 뎁스가 약한 LG는 함덕주, 박명근의 복귀로 힘을 얻을 전망이다.
조상우와 이승현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했다. 키움 구단은 "조상우는 어깨 부위에 아직 불편함이 남아있다.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조상우는 지난 7월 16일 오른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 6일 1군에 복귀했다. 6일 SSG전에서 3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좌완 투수 이승현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다. 삼성 구단은 "이승현은 MRI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4주 가량 재활 및 회복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승현은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17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KIA(2경기 평균자책점 3.00), LG(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52), 두산(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05) 등 상위권 팀에 강했는데, 시즌 막판 아쉬운 부상을 당했다.
백승건은 지난 10일 1군에 콜업돼 10~11일 두산전에서 이틀 연속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을 허용했다. 이상동은 올 시즌 24경기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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