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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아스 합의 인정, 15일까지 비자발급 총력전…안 되면? 지금은 최선의 시나리오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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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아스 합의 인정, 15일까지 비자발급 총력전…안 되면? 지금은 최선의 시나리오만 본다



▲ 삼성이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르윈 디아스.
▲ 삼성이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르윈 디아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즌 중 영입한 외국인 선수가 한 달 만에 다시 방출된다? 삼성 라이온즈가 그 어려운 결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허리 통증으로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루벤 카데나스를 교체할 준비를 마쳤다. 다만 취업비자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못하는 상태다.

삼성은 새 외국인 타자로 멕시코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루벤 디아스를 영입할 계획이다. 그런데 아직 구체적으로 어떻다고 설명하기는 어려운, 애매한 상황에 놓였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2일 "디아스와 협상한 것은 맞지만 비자 발급이라는 과정이 남아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8월 15일이 마감일이다. KBO 규약상 8월 15일까지 입단한 선수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팀들은 이 8월 15일을 실질적인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일로 여긴다. 그런데 삼성은 이 기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로 외국인 타자 재교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만약 디아스 영입을 위한 행정 절차가 15일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애매한 상황에 놓인다. 카데나스를 남겨두자니 선수의 상태가 여전히 확실치 않다.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는 디아스를 데려오기도 쉽지 않다. 삼성 측도 디아스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어떤 공식적인 코멘트를 내놓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구단은 일단 디아스의 취업비자 발급이 15일 안에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는 중이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고민거리가 사라진다.

▲ 르윈 디아스.


디아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112경기에 출전했다. 이때 마이애미에서 뛰었던 선수 가운데 KBO리그로 건너온 이들이 있었다. LG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NC에서 반 시즌 동안 활약했던 대니얼 카스타노가 마이애미에서 디아스와 함께 뛰었다.

지난 2년 동안은 메이저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118경기를 뛰었다. 올해는 멕시코리그로 무대를 옮겨 75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376, OPS 1.099와 19홈런 77타점을 남겼다. 멕시코리그가 올해 리그 평균 타율 0.284, OPS 0.800인 타고투저 환경이기는 하지만 디아스의 성적은 여기서도 눈에 띄었다. 홈런은 공동 5위, OPS는 4위였다.

▲루벤 카데나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의 디아스 영입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카데나스는 지난달 10일 삼성에 입단해 34일 만에 팀을 떠나게 된다. 1군 7경기 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초고속 방출이다.

지난달 21일 대구 롯데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삼성의 복덩이가 되는 듯했지만 그 뒤로 4경기에서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24일 한화전 멀티히트 뒤로는 2주 동안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검사 결과로는 확인할 수 없는 허리 통증 탓에 경기에서 100% 힘을 쓰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됐다.

삼성은 7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카데나스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카데나스가 계속해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병원 검진 결과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카데나스는 허리가 아프다고 주장한다. 박진만 감독은 당장 카데나스가 경기에 뛸 수 없을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카데나스가 괜찮다고 해서 어제(6일) 경기 후반에 출전시켰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는 거라 대타로 준비했었다. 그런데 또 카데나스가 통증을 느꼈다고 하더라. 오늘 오전에 체크를 해봤지만 별다른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선수 본인이 아프다고 해서 엔트리 조정을 했다. 컨디션을 회복할 때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카데나스는 결국 1군 복귀보다 방출설을 먼저 맞이하게 됐다. 디아스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카데나스의 입지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안 그래도 실전 복귀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신뢰가 떨어졌는데, 6일 경기에서는 몸 상태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전력질주를 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왔다. 삼성 벤치는 여기에 크게 실망한 것처럼 보였다. 삼성이 시즌 중 영입한 선수를 한 달 만에 교체하려는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리게 된 배경 또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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