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독일 키커, "뮌헨, 분데스 우승 CB 영입 포기"→빌트는 "아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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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독일 키커, "뮌헨, 분데스 우승 CB 영입 포기"→빌트는 "아직 진행 중"
사진=게티이미지사진=트랜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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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 영입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시에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된 상태다.
독일 '키커'는 9일(한국시간) "타가 레버쿠젠을 떠나 뮌헨으로의 이적이 성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 이적은 시작부터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이제 결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포르팅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타에 대해 오랜 시간 논의했다. 그러나 뮌헨의 최고 경영진들은 이 문제에 대해 반대했다. 모든 사람들이 타에 대해 완전히 확신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알게 된 바와 같이, 타는 뮌헨으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다.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전에 주요 선수를 먼저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타는 독일 국적의 센터백으로 195cm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자원이다. 함부르크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2013년 1군으로 승격했다. 뒤셀도르프 임대를 다녀오며 경험을 쌓았다.
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레버쿠젠이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2015년 여름부터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타는 곧바로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제롬 보아텡을 연상하게 만드는 수비수다. 큰 키를 활용해 공중볼 장악에 능하고, 상당한 피지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속도를 보유하고 있어 뒷공간 커버도 문제없는 수비수다. 김민재와는 다르게 저돌적인 수비보단 지키는 수비를 지향하는 자원이다.
이러한 활약에 뮌헨이 러브콜을 보냈다.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6월 "뮌헨과 타 사이에 2029년까지의 계약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적료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은 지난달 "뮌헨은 타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1,800만 유로(약 267억 원)의 방출 조항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2,000만 유로(약 300억 원) 이상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그 두배인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타를 영입하기 위해서 뮌헨은 한 명 이상의 센터백을 매각해야 한다. 뮌헨은 현재 6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를 비롯해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그리고 우파메카노가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빈센트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이토 히로키가 합류했다. 또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다. 스타니시치는 곧바로 장기 재계약을 맺으며 뮌헨과 동행을 이어나갈 계획임을 알렸다. 스타니시치는 이번 한국 투어에도 참가하며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물론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되면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키커'도 "데 리흐트는 이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맨유와 여전히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타의 이적과 별개의 문제"라고 단정 지었다.
이런 상황에 레버쿠젠이 마감 기한을 정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레버쿠젠은 계획의 확실성을 원하지만, 타는 이적을 하기로 결심했다. 레버쿠젠은 타의 이적과 관련해 뮌헨에 마감일을 정했다. 마감일은 8일 11시 59분까지다"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시간으로 계산했을 경우 9일 오전 6시 59분까지다. 즉, 현재로선 마감일이 지난 상태다.
반면 독일 '빌트'는 타의 이적이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매체는 "키커에 따르면 타가 뮌헨으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적은 아직 취소되지 않았으며, 뮌헨 보드진은 데 리흐트가 떠날 경우 타와 계약하기를 원하고 있다. 아직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데 리흐트의 거취에 따라 타의 이적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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