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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지난 시즌 힘들었다" 주전 경쟁 어려움 '고백'... 獨 "고향 한국서 토트넘전, 다음 시즌 도약할 것"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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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지난 시즌 힘들었다" 주전 경쟁 어려움 '고백'... 獨 "고향 한국서 토트넘전, 다음 시즌 도약할 것" 기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토트넘전을 앞둔 김민재(28)가 지난 시즌 겪은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독일 TZ는 2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김민재는 전반기에 꾸준히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기 대부분은 벤치에서 보냈다. 이 한국 선수가 지난 시즌 겪은 어려움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시즌 많은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은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지난해 겨울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고 설명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서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다이어가 김민재 대신 주전으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나뿐만이 아니라 팀에게도 힘든 시간이었다.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해서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 팀에 더 많은 것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부침을 겪은 해였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팀 선수들 모두 김민재의 적응을 도왔기 때문이다"라고 올 시즌 나아진 활약을 기대했다. 김민재는 "마누엘 노이어, 세르주 그나브리가 적응 면에서 많이 도와줬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현재 뮌헨은 김민재의 고향인 한국을 방문했다. 당연히 김민재에게 관심과 기대가 쏠렸다"며 "다음 시즌 더 나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KOREA(한국)'라고 적힌 붉은색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에릭 다이어가 1일 오후 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뮌헨 선수단은 전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뮌헨 선수들은 'KOREA(한국)'라고 적힌 붉은색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또 팬들이 준비한 뮌헨 유니폼에 적극적으로 사인해주는 팬 서비스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주전 경쟁을 펼친 다이어를 향한 환호도 대단했다. 다이어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는 2년 전 토트넘 소속으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의 팀 동료였지만 지금은 김민재의 동료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뮌헨은 유로 2024에 출전했던 해리 케인 등 일부 선수들이 방한 명단에서 빠졌다.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최고 명문이다. 지난 2022~23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독일 축구의 상징과도 같다. 지난 시즌엔 무패 우승을 한 레버쿠젠에 밀려 3위에 그쳤지만 새 시즌에 앞서 콤파니 감독을 선임해 재도약을 노린다.

김민재가 지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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