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떠나면 美 MLS로 간다" 英 '페네르바체 이적설' 종결... "EPL 말년 되면 뛰기 힘들다"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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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떠나면 美 MLS로 간다" 英 '페네르바체 이적설' 종결... "EPL 말년 되면 뛰기 힘들다" 대안 제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경기 전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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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이 향후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아시아 무대로 떠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 그는 남은 선수 생활을 지금의 북런던에서 보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도 이날 "토트넘 팬들에게 손흥민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라며 손흥민의 잔류를 기뻐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1군에서 머문 기간이 벤 데이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이제 팀의 주장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팀토크'는 6일 페네르바체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이 첫 영입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고 보도해 큰 관심을 일으켰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1년 반 넘게 지도해 잘 알고 있다. 당시 손흥민은 40골을 넣으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현재 페네르바체의 적합한 옵션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소문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직접 나서 부인하며 빠르게 폐기됐다. 레비 회장은 튀르키예 '스포르츠 디지털레'를 통해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은 따로 알 수 없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설은 완전 거짓말이다"라고 못 박았다.
'스퍼스웹'은 이날 "이제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여전히 토트넘에 있을 것이 확실해졌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손흥민을 판매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맺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앞으로 몇 년 동안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뛰길 원한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선수 생활 말년에 아시아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여전히 전성기를 누리고 있고 토트넘에서 향후 몇 년 더 활약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EPL 상위권 팀은 선수에게 늘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선수들 대부분이 자신의 기량 최고 수준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를 감안하면 손흥민도 4~5년 안에 아시아 무대로 옮기거나 MLS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다음 시즌 포지션도 예상했는데 최전방 공격수보다 원래의 왼쪽 측면에서 뛰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스퍼스웹은 "다음 시즌에는 손흥민을 공격 삼각 편대 중 왼쪽에 배치해야 한다. 그는 공격의 초점이 되는 것보다 평소 포지션에 뛰는 것이 훨씬 편안해 보인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8위, 도움 공동 3위로 정상급 활약이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첫 번째 주장을 맡으며 특유의 친근한 리더십을 발휘, 동료들의 신임을 쌓았다. 주포 해리 케인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주축 공격수로서 팀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2월 초반까지 시즌 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한 달 넘게 경기를 뛰지 못하고도 이룬 성과다.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도 달성했다. 지난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10을 올렸다. 이어 2020~2021시즌에도 17골10도움으로 2년 연속 10-10을 올린 바 있다. 경기 전까지 17골 9도움으로 도움 1개가 부족했던 손흥민은 리그 최종전에서 기어이 도움을 올리며 10-10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세 번째 10-10은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EPL에서 10-10을 3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6명뿐이다. 손흥민은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록바(이상 3회) 등 축구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고 전해졌다. 지난 달 29일 영국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이 포함된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결정은 손흥민의 팀 내 위상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핵심 인물로 평가됐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원래 내년 6월까지다. 지난 2021년에 토트넘과 4년 연장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양측은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계약에 포함했다. 해당 보도대로 이 옵션이 발동된다면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되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어느덧 9시즌을 뛰고 있다. 총 408경기에 출전해 162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역대 득점 1위 케인(273골)과 2위 지미 그리브스(266골), 3위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에 이어 역대 득점 5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 잡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로 팀 내 최고 주급을 받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다면 지금보다 많은 금액을 줘야 한다. 손흥민이 여전히 팀 에이스로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서른이 훌쩍 넘은 선수에게 고액 연봉을 제안하는 것은 토트넘에게 부담이 따른다.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안정적으로 잡아놓고 이후 합의점을 찾으려는 접근으로 해석된다.
지난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들이 거액의 오일 머니를 앞세워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도 이와 관계가 있다. 유럽 구단은 서른이 넘은 선수와 장기 계약을 맺지 않는 것이 흔하다. 사우디라아라비아 구단들은 아직 전성기 기량이지만 유럽 내 장기 재계약이 어려운 손흥민을 영입해 최소 2년 이상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을 신뢰하고 있다. 다음 시즌 손흥민을 토대로 공격진 개편도 고려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EA스포츠 FC 온라인' 유트브 공식 채널의 '명장로드' 코너에 출연해 "우리는 3명의 손흥민이 필요하다"라며 "윙포워드 손흥민 2명과 스트라이커 손흥민 1명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위로 시즌을 마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변화의 칼을 꺼내 들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10명을 방출할 예정이다. 방출 명단에 든 선수는 세르히오 레길론, 제드 스펜스, 조 로든, 라이언 세세뇽 등이다. 여기에 에메르송 로얄이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주전으로 뛸 팀을 찾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겨울 임대를 거절했던 브리얀 힐도 영구 이적을 원하고 있다.
대대적인 방출은 새 선수 영입을 위해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5명의 선수를 원하고 있다. 더불어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언급된 인물은 본머스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다. 최근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이 솔랑키 영입을 위해 히샬리송 매각을 원하고 있다. 히샬리송을 내보내고 새로운 9번을 솔란케 등번호를 물려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비 회장이 서둘러 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을 무마시켰지만 변수는 있다. 재계약 과정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손흥민을 계속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팀토크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알 이티하드는 올 여름 팀을 강화하기 위해 손흥민을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도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있었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다"며 "토트넘이 가까운 시일 내에 손흥민을 새로운 계약으로 잡지 못한다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더 큰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논의가 몇 주 째 이어지고 있다. 매체는 "북런던 사람들은 손흥민이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은 계약 연장을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팬들은 구단이 장기 제안을 하지 않은 것에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의 댓글을 보면 한 팬은 "우리는 화가 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존중하지 않는다. 올 시즌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을 자격이 있지만 토트넘은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토트넘 팬은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과거와 같지 않다고 보지만 그건 맞지 않다. 아시안컵으로 결장했음에도 올 시즌 가장 많은 골과 도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올 시즌 27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여전히 EPL을 대표하는 피니셔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댓글에선 "너무 실망스러운 대응이다. 이것이 토트넘 레전드를 대우하는 방식인가.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수다. 이럴 바엔 사우디로 보내는 게 낫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의 영입을 끈질기게 시도하고 있다. 지난 2월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풋볼트랜스퍼'는 손흥민과 살라의 동반 이적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영입에 열중할 것이다"라며 "손흥민과 함께 살라에게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영국 '팀토크'도 "리버풀과 재계약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살라가 손흥민과 함께 사우디의 영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 이티하드는 살라의 대한 관심을 되살렸다. 살라와 짝을 이뤄 뛸 또 다른 EPL 슈퍼스타 손흥민도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로 점찍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팀을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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