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0억원' 2차 러시 뮌헨 → 역시 토트넘 답다 "케인, 절대 안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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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억원' 2차 러시 뮌헨 → 역시 토트넘 답다 "케인, 절대 안 팔아"
▲ 토트넘 탈출이 힘들어지는 케인
▲ 케인은 토트넘에서는 우승하기 어렵다는 걸 잘 안다
▲ 해리 케인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될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차라리 공짜로 나가!' 토트넘 홋스퍼의 결심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토트넘은 케인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케인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990억 원)의 1차 제안을 했었다. 당연히 거절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를 높였다. 토트넘이 해외 리그 클럽이라면 케인 이적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운을 뗐었던 만큼 설득할 수 있는 규모의 8,0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까지 상향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법한 금액이다. 케인과 계약은 내년 6월에 끝난다. 당장 올해 연말까지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 케인은 바로 타 클럽과 당당히 협상할 수 있다. 사실상 올여름이 아니면 이 정도 금액을 손에 넣을 수 없다.
그렇다고 케인과 계약을 연장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상당한 충성심을 보여왔지만 우승을 강력하게 원한다. 토트넘의 전력상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케인이 토트넘에서 13년을 보내며 시도한 무관 탈출은 아직도 달성하지 못했다. 토트넘에서는 우승할 수 없는 걸 잘 아는 케인이라 내년에는 무조건 떠날 수 있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의 2차 제안도 거절한 토트넘은 케인을 빈손으로 잃더라도 자신들이 돈을 받고 파는 그림을 연출하지 않을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도 2차 제안이 거부된 상황에서 금액을 더 올릴 가능성도 희박해 보인다. 1년 후면 공짜로 영입할 수 있어 1억 파운드(약 1,650억 원)까지 베팅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물론 토트넘이 시간을 끝까지 끌다가 최대치 이적료를 받아내려는 심산으로 해석하는 이도 있다. '텔레그래프'의 제레미 윌슨 기자는 "케인이 이적을 요청했다가 잔류했던 2021년과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라고 했다.
그는 "그때는 케인이 장기 계약을 고려했던 상황이라 맨체스터 시티에 저항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연장 계약도 바랄 수 없다. 아마도 토트넘은 긴 시간을 들여 1억 파운드까지 금액을 올리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다르게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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