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金 상금보다 낫다"…英 쇼트트랙 레전드, 은퇴 후 '충격 근황'→성인물 사이트+피자 배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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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金 상금보다 낫다"…英 쇼트트랙 레전드, 은퇴 후 '충격 근황'→성인물 사이트+피자 배달까지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쇼트트랙 영웅이 은퇴 후 생계를 위해 피자 배달과 성인물 구독 사이트 활동까지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놔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간) "전 영국 국가대표 선수가 동계 올림픽 메달 경쟁의 혹독한 재정적 부담을 털어놓으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온리팬스 활동과 피자 배달에 나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출신의 전 영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엘리스 크리스티는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쇼트트랙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화려한 경력 뒤에는 극심한 생활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생계를 위해 온리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는 "이 일을 그만두려 노력하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쉽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크리스티가 밝힌 바에 따르면 사이트 구독자 700명당 벌어들이는 수익은 약 5000파운드(약 986만원)다.
이에 대해 "이 금액은 내가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받은 상금과 같다"며 엘리트 체육인에 대한 보상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부족한지 꼬집었다.
성인물 사이트 활동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크리스티는 "평생을 바쳐 노력했던 스케이팅이 실패했을 때 받았던 비난에 비하면, 이 일로 욕을 먹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의 시련은 선수 시절 막바지부터 시작됐다. 2018년 이후 지원금이 끊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훈련비를 마련하기 위해 피자헛에 취직했다.

전직 올림픽 스타가 피자 도우를 반죽하고 배달을 나가는 모습에 동료들은 깜짝 놀랐다.
훈련과 노동을 병행하던 그는 결국 발목 부상으로 인해 31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 베이징행 꿈을 접어야 했다.
크리스티는 실력에 비해 올림픽 운이 따르지 않는 '비운의 스타'였다. 2014 소치 올림픽에서는 전 종목 실격 처리됐고, 2018 평창 올림픽에서도 충돌 사고와 실격으로 눈물을 삼켰다. 당시 쏟아진 온라인 악플과 살해 협박은 그를 정신적으로 벼랑 끝까지 내몰았다.

개인적인 삶 또한 고통의 연속이었다.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자해 충동에 시달리기도 했다. 또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이후 성폭행을 당했던 기억, 2012년 주택 화재로 폐가 손상되는 사고 등 끔찍한 트라우마를 겪었다.
다행히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크리스티는 현재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두 살배기 딸 밀리의 엄마가 된 그는 "과거의 고통을 뒤로하고 삶을 향해 나아가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