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애틀랜타, 오버페이 계약” 아니, 1년 297억원 FA 계약이 어떻게…美충격, 2026 결과로 말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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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애틀랜타, 오버페이 계약” 아니, 1년 297억원 FA 계약이 어떻게…美충격, 2026 결과로 말해다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과 애틀랜타의 1년 2000만달러(약 297억원) 계약은 오버페이.”
충격이다. 블리처리포트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체결한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오버페이로 규정했다. 블리처리포트의 사견이긴 해도 놀랍다. 올 겨울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선수의 내년연봉이 약 2203만달러다.

즉, 김하성의 내년 연봉은 연봉 상위 125인의 평균연봉에도 미치지 못한다.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오버페이라고 보면, 이 매체가 김하성에 대한 평가가 대단히 인색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김하성은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뒤 주춤한 건 맞다. 2024년 8월 어깨를 다치면서, 그 여파가 올 시즌까지 이어지긴 했다. 올 시즌 어깨재활을 하느라 사실상 상반기를 날렸다. 복귀 이후엔 허리를 두 차례 다쳤다. 결국 48경기서 171타수 40안타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19득점 6도루 OPS 0.649였다.
애틀랜타에서 시즌 막판 1개월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의 경기력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표본이 적다. 김하성은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갔지만, 결국 다시 애틀랜타와 손을 잡았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김하성에게 다년계약을 제시한 구단들이 있었다. 그러나 총액, 계약세부내용 등에 만족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와중에 최근 행보를 바라보며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오버페이라고 평가한 매체가 있으니, 김하성으로선 야속해도 어쩔 수 없다. 내년에 실력으로 이름값을 해내는 수밖에 없다.
스포팅뉴스는 21일 블리처리포트의 보도를 언급하며 “김하성과 애틀랜타의 계약은 오버페이로 분류됐다. 애틀랜타는 올 겨울 FA 시장에서 몇 가지 공백을 메웠지만, 그렇다고 모두 좋은 계약은 아니었다”라고 했다.
이 대목에서 블리처리포트는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약간의 프리미엄을 지불한 것이다. 김하성과 보 비셋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할 때, 1년 계약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함정에 빠질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즉, 1년 계약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금액이 많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스포팅뉴스는 “블리처리포트는 그 돈의 일부(김하성 2000만달러 계약)로 더 높은 이름값의 FA를 영입하는데 사용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비셋은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고, 2026시즌에는 2루수로 뛸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애틀랜타는 비셋에게 드는 비용을 보는 대신 김하성에게 단기계약을 제안하는 게 더 편했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