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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처럼 '우리'에게 와준.." 문가비, 첫돌 맞은 '정우성 子' 공개하며 침묵 깼다[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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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처럼 '우리'에게 와준.." 문가비, 첫돌 맞은 '정우성 子' 공개하며 침묵 깼다[이슈S]



▲ ⓒ스포티비뉴스 DB, 문가비 개인 계정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문가비가 자신을 둘러싼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29일 동안 지켰던 침묵을 깼다.

문가비는 28일 개인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지난해 22일 낳은 아들, 그리고 아들의 아빠인 정우성에 대한 이야기를 정정하고, 시인했다.

이와 함께 게재한 사진에도 많은 눈길이 쏠린다. 사진 속 문가비는 첫돌을 맞은 아들과 함께 앉아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이때 아들의 앙증맞은 손과 발이 귀여움을 폭발시키고 있다. 또한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라는 제목의 책 표지에는 "너는 이 세상에 하나뿐이야. 더없이 멋지고 근사한 그날에 너는 기적처럼 우리에게 와 주었단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문가비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와 함께 문가비는 "지난달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지나온 날들을 마음속에서 털어버리고 한 아이의 엄마로 다시 일어서기 위해 용기를 냈고, 엄마로서 맞이하는 첫 생일인 22일 저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과 닿을 수 없는 지인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태어난 아이가 축복받기를 바랐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고 훗날 아이에게 '엄마가 너를 이만큼 자랑하고 싶었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힘든 과정 속 처음으로 정확한 입장을 밝힌다고 전한 문가비는 "아이와의 첫 만남을 얼룩지게 만드는 모욕적이고 잔인한 단어와 문장으로 가득한 기사들로 모두가 수군거리고 손가락질하는 상황에도 침묵을 유지했던 건 그 모든 억측을 인정해서가 아닌 단지 제 아이와 아이 아버지인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문가비는 "보도된 기사들에 다양한 추측들까지 더해지며 '문가비는 교제한 적도 없는 상대 남자와 몇 차례 만남을 가지다 임신을 했고 임신 후 양육비를 목적으로 결혼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뒤 합의 없이 출산을 감행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심지어는 개인 SNS에 올린 저의 글이 그 사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 공개한 글이라는 말까지 나오더군요"라며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과의 인연에 최선을 다했고,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 속에 과분한 선물처럼 찾아와 준 아이를 만나기로 한 것은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었다. 단순히 현재 두 사람의 모습이 조금은 다른 관계의 형태라는 이유로 이 아이가 실수이며, 성장해 나가며 불행할 것이라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가비는 "이 아이는 엄마와 가족들의 축복과 사랑 속에 태어나 자라고 있고 이제는 그보다 더 큰 사랑을 우리에게 선사하는 사랑만으로 가득한 아이다. 저는 남은 일생을 희생할 각오로 이 아이와 만날 결심을 했고 그 결심은 결국 저 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됐다. 엄마로서 서툴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은 부족함이지 실수나 잘못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 아이는 실수도, 실수로 인한 결과도 아니다"며 "단지 아이의 탄생을 세상이 축복해 주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다. 더 이상 저와 아이에 관하여 무리한 억측이나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문가비는 지난 달 22일 출산을 했다고 깜짝 고백했고, 이후 아들의 아빠가 정우성임이 밝혀지며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당시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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