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본능아내, 욕 먹기 싫다면서 왜 방송을 3번이나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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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욕 먹기 싫은데 왜 3번이나 방송에 나왔을까.
본능 부부 아내 김보현은 12일 "문득 생각나지만 우리나라는 꼭 좋은 모습은 안 보이고 안 좋은 모습만 보이면 쥐 잡듯이 잡고 좋은 모습은 배 아프고 안좋은 거는 난리인 거 같다. 참 그렇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라는 글을 올렸다.
김보현은 앞서 "우리가 어찌 키우든 무슨 상관. 내가 굳이 상세히 얘기해야 돼? 뭔 상관. 살다보면 놓치는 부분이 있고 살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고. 나야 결혼도 멋모를 때 해서 배우는 게 있음 공부하는 게 있음 더 늦게 했겠지. 이게 내 선택이라 후회없고 다시 처음이라 생각해"라며 불쾌해 했다.
또 "사랑해 은석씨♡인스타 잘 안 하는 남편 나의 자유시간"이라며 "요새는 안 싸우는데 안 싸운 지 오래된 듯 그만큼 이제 서로가 지치고 알아가기까지는 힘든 과정. 지금도 그렇지만 인생은 숙제 같다. 살도 빠지고 난 찌고 힘든 일 겪고 나니 웃을 날이 오겠지 나밖에 모르는 남자 내 그대로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고 남편 김은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본능부부는 '이혼숙려캠프'를 통틀어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출연자다. 김보현은 18세 때 열 살 연상의 교회 선생님이었던 김은석과 교제하다 임신을 했고 12년간 무려 7번의 임신을 했다. 그러나 김은석은 여덟째를 계획하고 있다며 넘치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했고 수면욕과 식욕 등 본능에 지배된 모습이었다. 일조차 그만두고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양육 수단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부부는 불고기 한 점만 달라는 아이를 외면한 채 둘만 고기 파티를 즐기고 아이들이 잠든 뒤 몰래 치킨을 시켜먹는 등의 모습을 보여 맹비난을 받았다.
MC 서장훈까지 "양육수당은 김은석 씨 먹고 싶은 거 먹으라고 주는 돈이 아니라 아이들을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음식을 먹이라고 주는 돈"이라고 일침했을 정도로 제3자가 보기에도 아이들의 상태는 심각해 보였다. 고작 11세 짜리 아이가 "엄마가 동생을 또 낳을까봐 걱정된다"며 육아 스트레스를 호소하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본능 부부는 아이들의 행복과 성장보다는 자신들의 욕구 충족에만 치중된 듯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시청자들은 아동학대 의혹을 제기하며 민원을 넣었다.
김보현은 자신들을 향해 쏟아진 비난에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이들 부부가 방송에 출연한 건 이번이 벌써 3번째다. MBN '고딩엄빠2',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이혼숙려캠프'까지. 미성년자 시절부터 지금까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 온 사연과 부부간의 갈등을 공개하며 방송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 대가로 이들 부부는 출연료는 물론 상당한 후원금도 챙겼다. 그런데 막상 비난에 직면하니 발끈하며 "진짜 참다참다 폭발 직전인데 고소도 생각하고 있으니까. 일일이 적어야 할 이유가. 와… 싸울 시간도 굳이 낭비하고 싶지 않다. 시간낭비 감정낭비 하기 싫으니 그만하세요"라며 고소까지 선언했다.
시청자들은 '문제가 없다면서 방송에는 왜 나왔냐', '돈은 벌고 싶고 쓴소리는 듣고 싶지 않고', '역대급이다', '남편이나 아내나 똑같다'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