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쓰러졌다! 아킬레스 파열→시즌 OUT→월드컵 불발 날벼락까지…초대형 오피셜 터질 뻔→MLS, 휴스턴 살인 태클러 2명 '벌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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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쓰러졌다! 아킬레스 파열→시즌 OUT→월드컵 불발 날벼락까지…초대형 오피셜 터질 뻔→MLS, 휴스턴 살인 태클러 2명 '벌금 폭탄'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손흥민에게 거친 백태클을 가한 선수들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렸다.
하지만 사무국은 위험한 반칙 자체가 아닌, 퇴장 이후의 태도와 경기 지연 행위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다.
MLS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2026시즌 2라운드 이후 MLS 징계위원회가 세 건의 결정을 내렸다"면서 2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한 사안과 관련해 공식 징계를 발표했다.
이 중 LAFC의 손흥민을 상대로 거친 플레이를 펼쳤던 휴스턴 다이너모 FC의 두 선수가 벌금 처분을 받으면서 경기 직후 불거졌던 판정 논란과 과열 양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먼저 휴스턴 수비수 안토니우 카를루스에 대해 MLS는 "2월 28일 LA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47분 제때 경기장을 떠나지 않은 행위로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드필더 아구스틴 부사트에 대해서도 "2월 28일 LAFC와의 경기에서 후반 77분경 제때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은 행위로 벌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MLS는 두 선수 모두 퇴장 이후 경기 진행을 지연시킨 점을 문제 삼았다.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2라운드 휴스턴과 LAFC의 맞대결이었다.
LAFC는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고, 특히 시즌 초반부터 팀의 결정적인 장면마다 관여하고 있던 손흥민의 활약이 큰 주목을 받고 있었다.
휴스턴전에서도 손흥민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측면과 중앙을 오갔다.
전반 26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옆 그물을 때렸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의 공격 본능과 결정력은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경기 흐름이 거칠어진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중원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던 손흥민은 카를루스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카를루스의 발은 손흥민의 왼쪽 발목 부위를 가격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비디오판독(VAR) 이후에도 판정은 유지됐다.
LAFC 중계진은 "손흥민 아킬레스건이 파열될 뻔한 거친 태클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 뒤에도 미국 매체들은 "손흥민이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뻔했다"며 큰 위험을 넘겼음을 전했다.
카를루스는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즉시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항의는 한동안 이어졌고, 경기 재개는 지연됐다. 이 행동이 결국 벌금 징계로 이어졌다.
후반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LAFC가 역습을 전개하던 후반 31분 손흥민은 후방에서 넘어온 전진 패스를 받아 침투하려는 순간 이번에는 부사트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한 것으로 판단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부사트 역시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쉽게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 몰린 휴스턴은 두 명이 퇴장당하며 9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수적 우세를 잡은 LAFC는 후반 들어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11분 손흥민은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이어받아 마크 델가도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델가도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침착한 선택과 정확한 패스가 만들어낸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7분에는 추가골 과정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내준 패스가 연결되며 결국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졌다. MLS 규정상 득점의 기점이 된 패스도 도움으로 인정되면서 손흥민은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도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정규리그 첫 골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지만, 이날 2도움과 퇴장 유도, 다수의 슈팅 시도는 그의 영향력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LAFC는 손흥민의 대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확정 지었고, 개막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직후에는 손흥민의 몸 상태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그는 발목 부위에 아이싱을 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기자가 발목 상태를 묻자 손흥민은 별다른 말 없이 미소와 함께 엄지를 들어 올렸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시즌 초반부터 거친 견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보호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휴스턴의 벤 올슨 감독은 경기 후 퇴장 판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퇴장 판정은 과한 결정이었다"며 "심해봐야 경고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LAFC의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위험하고 무모한 플레이였다"며 정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접촉 이후 손흥민의 다리에 실제 자국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판정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논란과 별개로 MLS 사무국은 태클의 정도와 별개로 두 선수의 퇴장 이후 행동을 문제 삼았다.
시즌 초반 에이스를 향한 거친 수비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리그 차원의 관리와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SNS / 올레 USAM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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