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데뷔 정경미 “윤형빈=친한 오빠 사귄 적 없어, 파이터 별로”(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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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이은지, 정경미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걸그룹으로 데뷔한 개그우먼 정경미가 본캐 남편 윤형빈과 선을 그었다.
12월 11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트로트 걸그룹 '방울자매'로 데뷔한 정경미, 김미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대 이부자매 부캐릭터 '한방울', '두방울'로 분해 트로트 걸그룹 '방울자매'를 결성한 정경미, 김미려는 지난 10월 30일 싱글 '연남동부르스'를 발매했다.
이날 정경미는 작사, 작곡가를 직접 모집했다며 "우리 노래를 직접 해보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모집한다고 하니까 진짜 작곡가 선생님도 응모해 주시고, 연예인 중 갈갈이 박준형, 송은이 선생님, 나비 씨는 '내가 코러스를 넣겠다'고, 개그우먼 김경화 씨는 '작사를 하겠다'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중 '김이나 주근깨' 김경화가 작사를 해줬다고. 정경미는 "갈갈이 박준형 씨는 작사를 3번 도전했지만 제가 다 깠다. 다 탈락했다"며 "왜냐하면 은방울 자매 모티브로 한다고 하니까 '마포종점'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들에게 '인생종점'이라는 가사를 써 주셔서 '그건 아니다'해서 3번을 딱딱딱 (거절했다)"고 말했고, 김미려는 "가사로 자꾸 장난을 치시더라"고 불평했다.
정경미는 걸그룹 데뷔에 대한 가족들 반응을 묻자 "저희 어머니께서는 너무너무 좋아하신다. 노래도 좋다고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이은지가 "남자친구는 없으신지?"라고 떠보자 정경미는 "저는 단 한 번도 남자친구가 있던 적이 없고 많은 분들이 '코미디언 어떠냐'고 하는데 저는 코미디언 별로 안 좋다"고 못박았다. 이은지의 "개그맨 윤형빈 씨나 그런 분들은 어떠냐"는 거듭된 떠봄에도 김미려와 정경미는 "유명하지 않은 분인가 보다", "존함을 잘 모르겠다"고 너스레 떨며 부캐릭터에 몰입했다.
그러던 중 한 청취자는 "격투기 선수 윤형빈 씨와 사귀는 걸로 아는데 데뷔한다고 하니 뭐라고 하셨냐"는 문자를 보내왔고 정경미는 "아니다. 사귀진 않는다. 이런 질문 올라올지 잘 몰랐는데"라며 당황했다.
이어 현재 썸인 거냐는 질문에 "설정을 잘해야 한다"며 잠시 부캐에 재몰입하는 시간을 가지더니 "사귀진 않는다. 친분 있는 오빠"라고 해명했다. 그러곤 "안 그래도 그 오빠가 늘 이은지 선생님 칭찬을 정말 많이 했다. 코미디 프로할 때마다 너무너무 잘한다고 그 오빠가 그랬다"고 깨알 이은지를 칭찬, 이은지가 "후배 사랑이 지극하다"고 하자 "왜 와이프 사랑은 안 하고 후배 사랑을 하는지"라며 못마땅해했다.
이후 김미려는 이상형을 물으며 배우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추천에 "저는 아직까지 결혼 생각이 없다. 대한민국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 인생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미는 배우자로 파이터를 추천하자 "파이터는 별로고 저는 목회자. 연예인들은 조금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이런 정경미는 이은지에게 "코미디언 윤형빈 씨 같은 스타일 괜찮으시냐"고 물었고 "동종업계 좋지 않냐. 서로 고민도 나눌 수 있고"라는 답변에 떨떠름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미려는 "고민 나눌 마주침이 없을 것. 바깥으로만 돌아서"라고 정경미의 본캐로서의 고충을 대신 전해 웃픔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