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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목소리 왜 내요”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설…포천시청 측 “사실 NO”[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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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꽁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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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기자] 가수 임영웅이 경솔한 DM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포천시 홍보대사 해촉설까지 나왔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포천시청 측 관계자는 12월 9일 뉴스엔에 임영웅의 홍보대사 해촉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었고,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던 시점이었다. 이후 여당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반대표를 던진 후 집단 퇴장하면서 투표함은 열리지도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이런 가운데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임영웅과 나눈 DM을 공개했다. 공개된 캡처에 따르면 누리꾼은 반려견 생일 축하 글을 올린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는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반응했다.

이에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 번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고 지적했고,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응수했다.

DM이 공개된 후 다수의 누리꾼들은 임영웅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대중이 연예인에게 정치적 발언을 강요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100만 명의 국민(주최 측 추산)들이 거리로 나서고, 수많은 스타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정치인이냐"는 임영웅의 발언은 지나치게 가벼웠다.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9일 오후 현재까지 이번 논란과 메시지의 진위 여부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실상 임영웅 본인이 보낸 메시지임을 인정한 셈이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 RE:CITAL'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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