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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 "트와이스 리더? 내 명보다 5년 일찍 갈 수도" [나래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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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꽁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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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트와이스 지효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리더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트와이스 지효 l 트와이스 리더하다가 제 명보다 5년 일찍 죽을 거 같아요... l 트와이스 재계약, 신곡 타로점괘, 지효네 캠핑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지효는 트와이스 완전체 컴백에 대해 "12월 6일에 컴백한다. 저희도 연차가 좀 있다 보니까 '반응이 좋아야 할 텐데' 하는 걱정이 있다. 진짜 잘하고 싶다. 옛날에는 시키는 대로 하면 잘 되니까 욕심이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1997년생인 그는 "8살 때부터 연습생을 했다. 그때 당시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싶고 그랬는데, 솔직히 지금 너무 잘 됐고 하니까 후회가 없다"며 "번아웃도 왔었다. 재계약 시즌 이럴 때, 처음이니까. 데뷔한 지 7년도 됐고 해서 트와이스 지효 말고 박지효라는 연예인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했다. 아이돌을 20~30년 할 수 없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애초에 대부분이 (재계약을) 하고 싶어 했다. 개인적으로 멤버들이 고민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회사에도 고민을 얘기했다. 잘 조율해 보라고. 그런 거에 대해서 충분히 존중한다. 제가 같은 팀이라고 해서 이 사람의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그래서 각자의 의견도 존중했고, 멤버들이 다 팀에 대한 애착이 컸던 게 큰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효는 "처음 재계약할 때, 리더를 그만해야겠다고 말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성격이다. 어쩔 수 없다. 어떤 집단이 있으면 무조건 악역이 있어야 하는 거 같다. 못된 사람 말고, 나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리더가 하는 게 크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에 많이 느낀다. 리더를 하는 게 힘들지는 않은데 내 명보다 5년 정도 일찍 죽을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효는 "이제 10년 차가 됐다"고 말하며 멤버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다현이는 말이 진짜 없다. 자기 고민거리에 대한 이야기하는 걸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저랑 사나가 MBTI E다"라며 "다 친하지만 정연이랑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제일 오래 봤고, 동갑이다. 밀치고 벽치고 싸운 적이 있다. 그런데 기억이 안 난다. 진짜 친해서 그런 거 같다"고 했다.

또한 확고한 연애관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효는 "어차피 바람피울 놈은 핀다. 그대로 그냥 버리면 된다"며 "정떨어진다. 언제가 돼도 필 거라고 생각해서 차라리 정들기 전에 빨리 헤어지지 싶다. 상처는 받겠지만 어쩌겠냐. 어차피 인생은 혼자 사는 거 아니냐"고 쿨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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