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사태 목소리 냈던 한매연, 뉴진스 계약해지에도 “악질적이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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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진스 / 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기자]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 측은 12월 3일 최근 어도어와 뉴진스 간 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여러 가지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뉴진스와 어도어의 갈등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
뉴진스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기본적인 의무다.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한매연 측은 이에 "단순히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것이 계약 해지의 완성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모든 절차들을 무시한 현재 뉴진스 측의 입장은 처음부터 계약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상호간의 노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거나 그러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법률은 기본적으로 이루어진 계약에 대한 보호를 원칙으로 하며, 계약의 해지 단계에 이르렀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분쟁을 다루고 있다. 이는 계약의 완전한 해지에 이르기까지는 해당 계약을 보호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므로 현재 뉴진스 측의 계약 해지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매연 측은 이어 "이러한 일방적인 계약 해지의 주장을 통한 계약의 효력 상실은 전반적인 전속 계약의 신뢰 관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며 "뉴진스와 같은 접근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악질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매연은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서도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한매연 측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어트랙트와의 법적 공방 중에 엔에스이엔엠 산하 라에블 법인 메시브이엔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하자 "템퍼링에 가담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활동을 재개하려는 태도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매엽 측은 당시 "템퍼링을 주도한 아티스트가 기존 계약 관계를 무시하고 활동을 재개하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 비윤리적이며 연예계 전체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문제"라며 "이러한 행동이 계속해서 용납된다면 기존의 전속계약은 아무런 구속력을 갖지 못할 것이고 앞으로도 계약을 무시하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태를 따를 가능성이 높아지며, 결국 산업 전반에 걸쳐 혼란과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또 "한국매니지먼트 연합은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템퍼링을 통해 불법적으로 계약을 무효화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