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뉴진스 최후통첩 D-DAY에 “빌리프랩, 성의있는 태도 보여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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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그룹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언급하며 내용증명을 보낸 최후통첩 디데이를 맞아 어도어가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 하니의 ‘무시해’ 사건 당사자인 한지붕 식구 레이블 빌리프랩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며 공식 입장을 냈다.
앞서 빌리프랩은 “아일릿 의전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언급하며 어도어는 “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니는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고 했다.
아울러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3일 뉴진스 멤버들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으로 내용증명을 보냈다. 뉴진스가 내용증명에서 요구한 내용에는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민희진 전 대표 복귀 등이 담겼다. 특히 14일 이내에 시정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항목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최후통첩 디데이가 밝은 가운데 어도어가 빌리프랩을 상대로 입장문을 내놓은 것은 멤버들의 내용증명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다만 어도어의 이같은 입장문을 두고 멤버들이 전속계약 위반 사항의 시정’으로 해석할 가능성은 낮다. 결국 사태가 양측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아래는 어도어 입장문 전문이다.
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릅니다.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입니다.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