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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강제추행' 오영수가 지른 불 껐다...캐스팅 교체로 '전화위복' ('대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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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꽁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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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가족' 측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오영수(80)의 분량을 통편집한 일을 언급하며 그의 빈자리를 채운 이순재(89)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1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대가족'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이승기, 박수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오영수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대해 언급했다. 오영수는 당초 '대가족'에 큰스님 역할로 캐스팅돼 촬영을 모두 마쳤으나, 2022년 11월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돼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 오영수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배역에 이순재를 전격 섭외해 재촬영에 나섰다. 양우석 감독은 "오영수의 하차로 누구를 섭외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들 이구동성으로 이순재 선생님이 최적이라 말씀해 주셔서 바로 연락을 드렸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선생님께 대본을 보여드리고 출연 가능하신지 여쭤봤는데, 불과 이틀 만에 흔쾌히 해주겠다고 하셨다"라며 "갑작스러운 하차는 몹시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이순재 캐스팅으로)전화위복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순재 선생님이 너무나 훌륭하게 빈자리를 잘 메워 주시고, 큰 울림을 주셨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

사진= TV리포트 DB,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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