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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윤아, 선천적 면역 결핍 고백…“뇌신경 마비 온 적 있어”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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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윤아, 선천적 면역 결핍 고백…“뇌신경 마비 온 적 있어” (‘동상이몽2’)



‘동상이몽2’. 사진 I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밴드 자우림 김윤아가 선천적 면역 결핍과 그로 인한 뇌신경 마비 후유증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윤아, 김형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윤아, 김형규 부부는 첫만남을 회상했다. 김형규는 “지인의 초대로 패션쇼에 갔는데 그때 걸어오는 김윤아를 보고 심쿵했다. 통성명을 하고 ‘어디 김씨냐’고 물어봤다. 결혼할 것 같은데 동성동본일까봐 걱정됐다. 근데 내가 경주 김씨, 김윤아가 안동 김씨라서 다행이었다”고 웃었다.

김윤아는 “김형규가 2살 동생인데 처음부터 반말을 했다. 내 나이를 분명 알았는데도 누나라고 절대 안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규가 “동생으로 인식되는 게 싫어서 누나라는 호칭을 피했다. 그냥 언니라고 부르겠다고 했다”고 하자 김윤아는 “그래서 돌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윤아, 김형규 부부는 각방을 쓰는 이유도 밝혔다. 김윤아는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일 때까지 세 식구가 한방에서 같이 잤다. 그쯤 내가 (김형규의) 수면 무호흡 문제를 발견했다. 코를 골다 말고 숨을 안 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양압기 처방을 받아 사용 중이다. 근데 양압기를 쓰면 기계음이 크게 난다.

그날로부터 김형규와 양압기는 김형규의 방에서 함께하게 됐다. 그래서 혼자 자는데 천국이었다. 깨지 않고 통잠을 잤다“고 했다. 이에 김형규는 “각방을 써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윤아는 매달 입원을 해야 하는 속사정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윤아는 “내가 선천적 면역 결핍자다. 두 가지가 정상 수준보다 현저히 낮아서 건강한 항체를 모아 정맥에 주사로 투입한다. 다른 사람의 면역력을 빌려 정상 수치 비슷하게 올려놓고 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병이 있으니까 주치의 선생님이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잠을 제대로 못 자 격무에 시달렸을 때가 있었다. 그때 뇌신경 마비가 왔다. 안면 운동 신경이 다 마비되고 미각, 후각, 청각, 미주신경까지 다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래할 때도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발성 장애 때문에 실수가 생길 수 있다. 치료도 근본 치료가 아니라 생활 습관을 좋게 유지해야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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