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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 "♥압구정 치과의사 남편, 돈 잘 벌어..LUV 때 버티느라 늘 어깨 뭉쳐"[백반기행][★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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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 "♥압구정 치과의사 남편, 돈 잘 벌어..LUV 때 버티느라 늘 어깨 뭉쳐"[백반기행][★밤TView]



/사진=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배우 전혜빈이 '백반기행'에 출연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전혜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강원 동해, 삼척 밥상을 찾았다.

이날 전혜빈은 남편을 만난 과정에 대해 "소개팅이었다. 아는 동생이 '한번만 나를 믿고 밥이나 같이 먹자'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다"라며 얘기를 전했다.

이어 "남편이 먼저 들어왔는데 '어? 나 이사람이랑 결혼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인지 저도 알아야 하니까 대화를 하는데 대화가 너무 잘 통하더라. 4시간 정도 수다를 떨고 눈 떠보니 애까지 낳았더라"라며 웃었다.

전혜빈은 "저는 남편을 남편이라고 생각을 잘 안 하고 돈 잘 벌어오는 기특한 큰 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이 "돈 잘 벌어오냐"고 묻자 전혜빈은 "치과의사인데 제가 생활비 쓰는 데에 있어서는 무리가 없다. (병원은) 압구정에 있다"고 밝혔다.

전혜빈은 지난 2019년 2살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해 2022년 9월 첫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사진=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이 전혜빈의 치과의사 남편을 궁금해하자 전혜빈은 "정말 다루기 쉽다"며 "제가 처음엔 사랑하는 마음으로 극복했다가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냐. 그때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남편을 다시 사랑하는 눈으로 바라보게 된 순간은 일로 좀 지쳤나 보다. 아기가 크는 것도 제대로 못 보다가 어느 날 어린이집을 시간을 내서 데려가줬다. 저는 남편 눈물을 한번도 못 봤는데 울고 있더라. '내가 아기가 크는 것도 못 보고'라며 울고 있는 걸 보는데 '내가 이 남자를 잘 데리고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가정을 잘 꾸려서 행복을 느끼게 해줘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주말마다 바닷가 등을 가면서 시간을 보냈다. 요즘에는 아침에 눈 뜨는 게 행복하다. 아기 웃음소리 막 들으면서 오늘은 뭐 할까 내일은 뭐 할까 짜는 게 저한테 큰 기쁨이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이 "이런 분을 갖다가 출산장려위원으로 (해야 한다)"라고 말하자 전혜빈은 "저는 둘째 생각은 없다"라며 웃었다.

/사진=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사진=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전혜빈은 2002년 걸그룹 LUV로 데뷔해 활동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여성 3인조 그룹으로 데뷔했는데 한 친구는 배우 오연서다. 열심히 해서 팀을 이끌어가보려고 했는데 사실 쉽지 않았다. 버텨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어깨가 늘 뭉쳐있었다"라며 "이제는 즐겁다. 애 키우는 것도 즐겁고 연기하는 것도 즐겁다. 이제는 쉽지 않지만 즐거워서 좋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전혜빈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최근에 단막극을 끝냈는데, 그 일을 통해 진정으로 제가 즐길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어릴 때부터 꿈꿔온 순간을 지금 이루고 살고 있어서 진정으로 느낄 수 있다는 걸 안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시아버지를 위해 허영만에게 사인을 받으며 효녀 며느리의 면모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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