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절친 박나래, 전현무에 “누군가의 X로 안 볼 것” 우정 선언(나혼산)[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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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절친 박나래, 전현무에 “누군가의 X로 안 볼 것” 우정 선언(나혼산)[어제TV]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전현무에게 한혜진과의 별개로 우정을 선언했다.
6월 2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52회에서는 전현무, 박나래가 몸보신을 위한 산삼을 캐기 위해 충북 괴산 산속으로 들어갔다.
이날 머리부터 발끝까지 등산복 차림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박나래는 햇볕 좋은 정원에 가 만개한 딜 꽃대를 끊어 즉석에서 꽃다발을 만들었다. 꽃다발의 주인은 바로 전현무였다. 박나래의 집 앞까지 픽업을 온 전현무 역시 쿨토시까지 착용하며 만반의 준비를 한 모습이었다.
두 사람의 이날 일정은 "잃어버린 건강을 찾기 위해 약초를 캐러 가는 것"이었다. 앞서 '산 오라버니'와의 친분을 자랑했던 박나래는 "바프 이후 살을 뺐더니 확실히 전에는 못 느낀 추위, 피로감을 느끼게 되더라. 근데 현무 오빠도 되게 피곤해 보이더라. 나이 먹고 살 뺀다는 게 쉽지 않다. 좀 챙겨야겠더라"고 말했다.
다만 전현무는 달가워하지 않았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전부 서울에 사셔 평생 귀경길, 귀성길을 느껴본 적 없는 "서울 깍쟁이"라는 전현무는 약초는 사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었다. 30도가 넘는 날씨에 산삼을 캐고 싶지 않았던 것. 박나래는 박광배지만 자신은 무린센스 감성이라고 �M힌 전현무는 산삼을 캐러 산에 들어가는 행위를 두고 "나래 아니면 평생 안 했을 행동"이라고 말했다.
한참을 달려 충북 괴산에서 만난 박나래의 '산 오라버니'는 배우 이명훈의 아버지였다. 박나래는 "은평구에서 건강원을 하고 계시고 심마니를 하고 계시더라. 너무 관심이 많아서 다음에 한번 산에 가자고 얘기했다가 5, 6월이 좋다고 하더라. 심마니만 20년 차시다"고 그에 대해 설명했다.
산 오라버니는 산을 얼마나 타야 하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두시간 이상 타야한다"고 답해 전현무를 충격에 빠뜨렸다. 심지어 전현무는 산 오라버니 발목의 뱀 대비용 각반을 발견하곤 "무릎 위는 아예 보호가 안 되는 거냐"고 물었고, "요즘 독사가 많다. 무릎 위는 보호가 안 된다. 숲 헤치고 다니다 보면 뱀을 모르고 밟을 수 있어서 각반을 찬다. 위는 책임질 수 없다"는 설명에 "왜 가야하냐"며 기겁했다.
그래도 결국 감성용 사진기까지 챙겨 등산을 시작한 전현무는 거의 절벽같은 길에 고군분투했다. 나무에 긁혀 얼굴에 상처가 나기까지. 전현무는 박나래 역시 힘들어 하자 "몰래 도망갈래? 계속 내려가면 되지 않을까?"라고 산 오라버니 몰래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쉰 뒤 산행을 재개한 박나래, 전현무는 산 오라버니 도움으로 자연산 더덕 군락지를 발견했다. 하지만 영 맘에 안 드는 작은 사이즈에 전현무는 "더덕도 찾기 힘든데 삼은 어떻게 찾겠냐"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던 중 드디어 두툼한 자연산 더덕 발견에 성공했고 박나래는 "그 더덕이 저희에게는 산삼이었다"고 너스레 떨었다. 두 사람은 취나물도 한손 가득 땄다.
산 오라버니는 두 사람에게 주먹밥 도시락을 안기고, 홀로 두 사람은 못 들어가는 더 깊은 산으로 떠났다. 이에 단둘이 남은 전현무, 박나래는 세시간 산행에 지친 몸을 주먹밥과 박나래가 가져온 두바이 초콜릿으로 달랬다. 그리고 고생한 전현무에게 미안한 박나래는 "오빠 원하는 호캉스 하자"며 전현무를 어딘가로 이끌었다.
이후 두 사람의 속마음 토크가 예고됐다. 전현무가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는지부터 시작해 서로를 향한 고마움까지 털어놓은 두 사람. 박나래는 얘기가 뜻깊었는지 박나래는 "나는 오빠를 오빠로만 볼 거다. 누군가의 X로 안 보고"라고 모델 한혜진의 절친으로서 선언해 다음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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